오늘부터 공부 파업 큰곰자리 30
토미 그린월드 지음, 허현경 그림, 정성민 옮김 / 책읽는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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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주인공 잭 스트롱스의 주간 일정표로부터 시작된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7일 빽빽한 잭의 주간 일정표. 축구교실, 과외, 가라테교실, 수영, 첼로, 리틀 야구, 중국어, 응급 구조대...쉬는 시간 없이 잭의 일정은 이렇게 흘러간다.

 

잭은 이것 때문에 가고 싶은 파티에도 못 갔고 아이스크림 가게의 이벤트에도 갈 수 없었다. 잭의 파업의 시작은 아빠가 테니스 수업을 추가하면서 시작된다. 잭은 테니스 수업을 받기 싫다는 의견을 말했고 아빠는 이 모든 것은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잭은 이때부터 나나 할머니의 지지를 통해 쇼파에서의  파업을 시작한다. 학교도 가지 않고 쇼파에서 먹고 공부하고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다.

 

이 잭의 공부 파업은 고교 신문을 통해 알려지고 유명해져서 TV쇼까지 출연하게 된다. 여기에는 아이들을 위해 열정적인 플렉 아줌마의 반박이 이어진다. 하지만 잭과 함께 플렉 아줌마의 딸 루시의 솔직하고도 용감한 발언과 나나 할머니의 어른들을 위한 공개 발언이 이어지면서 잭의 파업은 중단된다.

 

외국 동화지만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학원에 가서 제대로 뛰어 놀지도 못하고 밤 늦게까지 학원 숙제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억압이며 강요는 아닐까?

아이들의 이 글을 읽으며 통쾌함을 얻고 작은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또한 아닌 건 확실하게 의사를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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