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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물리학이다 - 우리가 매일 보는 건물은 가장 가까운 물리학 실험실이다!
Sho 건축사 지음, 정문주 옮김 / 그린북 / 2026년 9월
평점 :
*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학창 시절 과학 영역 중에서도
제일 어렵다고 느끼던 물리학을 배우며
'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만 배워도 되지 않나?',
'일상 생활과 관련이 밀접한 학문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렇게 물리학과 멀어져서 살다가 읽게 된 것이 바로
'건물은 물리학이다'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일상 생활 속 특히, 건물에 깊숙히 들어와있는
물리학의 원리들이 궁금해졌다.
우리가 매일 보는 건물이 가장 가까운 물리학 실험실이라니!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힘, 마찰 같은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차근차근 건물에 들어있는 원리들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런 물리 개념들이 건축의 여러 부분에 세세하게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튼튼한 건물을 짓는다는 건
강하고 두꺼운 자재들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바람, 지진과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이나
집안의 가구 등과 같은 내부 요인을 고려한
복합적인 설계과정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 설계과정 속에 물리학의 개념과 원리가 다 들어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문 여닫기에 적용된 회전 운동, 집안의 환기, 내진 설계 등
집 안 곳곳에 물리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집 안을 둘러보면
이것은 어떤 물리학이 어떤 원리가 적용되었을까
자꾸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

물리학 자체는 참 어려운 학문인데
이 책은 쉽게 잘 읽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글과 함께 삽입된 간단 명료한 그림이
어려운 원리도 이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려운 공식이나 복잡한 계산이 나와 있지 않아
물리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쉽게 물리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았다.
읽는 내내 책에 푹 빠져들었고
'건축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물리와 인간의 고민이
함께 빚어낸 결과라고 하니 새롭게 보였다.
이 책에 나온 것 이외에도
집 안 곳곳에서 물리학의 원리를 찾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