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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냥냥 꾹꾹이 식당 ㅣ 웅진 우리그림책 161
정혜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9월
평점 :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파트 단지를 왔다갔다 하다보면
가장 많이 마주치는 사람 중 하나는 바로 '경비 아저씨'입니다.
아파트 곳곳을 순찰 도시기도 하고
분리수거 날이면 분리 수거 물품을 정리하시기도 합니다.
주차장에서는 불법 주차 되어 있는 차가 있나
점검하시기도 하지요.
아파트를 위해 늘 바쁘게 뛰어다니며 수고하시는
경비 아저씨께 늘 감사한 마음이 크답니다.

이 책은 그런 경비 아저씨들을 위한 책입니다.
요즘 심심찮게 경비 아저씨들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입주민들의 모습이 뉴스에 많이 나옵니다.
그 뉴스를 보며 마음이 참 좋지 않더라고요.
그분들에게 더 고마움을 표현해도 모자란데 갑질이라니요...
저자는 아파트 생활을 하며 여러 경비원이 부당한 이유로
일터를 떠나는 것을 보며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이 책을 통해 잘 느껴졌어요.
많은 이들은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냥이들도 그렇습니다.

경비 아저씨는 냥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줍니다.
요즘 들어 부쩍 힘이 없고 지쳐 보이는 아저씨를
냥이들이 그냥 둘리가 없겠죠.
어떻게든 아저씨에게 그들도 힘이 되주고 싶었을 겁니다.
오직 한 사람, 경비 아저씨만을 위한
아저씨의 상황을 대변하는 맞춤 메뉴 한 상이 차려집니다.
그 한 상은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한 끼가 아닙니다.
아저씨에게는 뱃속의 든든함을 넘어
다정한 위로이자 환대입니다.
음식을 차려주는 사람도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식당입니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건
참 아름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힘든일이 있어도 누군가의 따스한 손길로
다시 일어서고 살아가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거창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그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인사나
'늘 감사합니다' 같은다정한 말들은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오늘도 자신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에게 꾹꾹이 식당을 알려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