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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식이 따라 세계일뚜 1 - 피라미드 너머 루브르까지!
신혜영 그림, 스토리박스 글, 서지선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아이가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어요.
주위에서 체험학습으로 해외 여행 가는 친구들도 많아지다보니 자기도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좀 더 흥미롭게 다른 나라에 대해 알 수 없을까 하다가 읽게된 책 '뚜식이와 함께 세계일뚜'입니다.
뚜식이라서 세계일주가 아닌 세계일뚜네요. 제목부터가 센스가 넘칩니다.
1권에서는 뚜식이와 친구들이 이집트,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등에 있는 세계 유산을 돌아보게 된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루브르 박물관도 나오지만 저도 잘 알지 못하는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극장등도 나오더라구요.

각 나라를 넘나드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이야기가 구성된 게 이 책에 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요..
뚜식이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곳곳에 멋진 문장들이 나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예를 들어 밖에 나가기를 거부하는 주뚜에게 뚜식이가 '세상은 아주 두꺼운 책과 같다. 그런데 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을 그 흥미로운 책을 한 페이지만 읽은 것과 같다'라고 말하는 부분이요.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도 이 문장을 진짜 좋아하거든요.

또한 이 책을 읽다보면 일반 상식들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답니다.
뚜식이가 나침반 없이 동쪽을 찾기 위해 막대기와 그림자를 이용해 방향을 찾는 것이나 생일축하 노래의 유래 등이 그것이지요.

웃음이 터지는 만화 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알찬 지식도 얻게 되고 함께 나와 있는 실사 그림을 보면 빨리 그 나라를 여행하고 싶은 마음도 불끈불끈 솟아오르게 됩니다.
뚜식이를 따라 여행하며 깔깔깔 웃다보면 어느새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있을 것 같아요.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알고 싶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세계 역사와 문화 상식을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