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양이 키우기 행복한 키우기
야마모토 소우신 지음, 이은선 옮김 / 기탄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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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동물을 무척 키우고 싶어해요.

그 중에서도 고양이를 가장 키우고 싶어한답니다.

언제 고양이를 키우게 될지는 모르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가 고양이 키우는 것에 대해서 좀 알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게 되었어요.

저는 이 부분을 언급해주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들이 동물 자체를 좋아해서 집에서 기르고 싶어하는 데 막상 기르고 나면 책임감

이 없이 키우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애완 동물을 키우게 되었는데 정작 먹이를 주고 돌보는 것은 부모 몫이 되어버린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았어요.

또한 뉴스에 책임감없이 무작정 애완동물을 키우다 몰래 버리는 일들도 심심치 않게 나오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내가 좋아하는 생명체를 키울 수 있는 권리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길러야 할 의무도 있다는 것을 좀 깨닫게 해주고 싶었답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고양이를 키우려고 하는 친구들에게 '고양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고양이 키우기 대백과'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특징은 백과사전 같은 형식에 만화를 결합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만화가 있으니 더 재미있게 고양이를 키우는 방법을 알 수 있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에 고양이를 입양하여 키우게 됩니다.

초보 고양이 집사인 주인공은 오빠나 수의사 선생님,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 등의 도움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게 됩니다.

주인공은 고양이를 기르며 모르는 것이 많아 처음에는 실수하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이 책을 덮을 즈음이면 한층 성장한 고양이 집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는 1장에서 고양이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고양이와 살려면 어떻게 해야되는 지를 소개하고 2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고양이를 데려온 후 어떻게 보살피고 친해지고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고양이의 기분은 어떻게 파악하는 지 등에 대해서 다방면의 정보를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아이와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고양이 키우는 게 아이를 키우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방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히고 먹지 말아야 할 먹이는 피하고 고양이의 표정과 몸짓으로 기분을 알아보는 것 등을 읽으며 아이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꼬박꼬박 시기에 맞춰서 하고 돌 되기 전까지는 음식도 정말 조심하며 주었던 것, 아이의 울음을 잘 관찰하며 아이가 욕구(밥, 기저귀, 잠)를 파악하려 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고양이도 아이도 행복해지려면 일단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책임감을 가지고 길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거라 믿어요.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키우려고 계획중인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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