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수영교실 3탄 '불꽃 수영 대회'가 출간되었어요.
야옹이 수영교실 1권이 나왔을 때 고양이들이 수영을 배우는 모습을 보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푹 빠졌는데 이번에는 수영 대회에 참여하네요.
만화책같기도 하면서 그림책 같기도 한 구성이 이 책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지요.

수영을 잘 하고 싶고 불꽃 수영 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하고 싶은 '밍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일단 대회를 나가려면 열심히 훈련해야 하는 게 기본 자세이겠죠?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비록 '밍크'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아니지만 '밍크'는 불꽃 수영 대회를 위해 새벽마다 수영 연습에 몰두합니다.
혼자 하면 외롭고 힘들겠지만 같이 하는 '카이'라는 친구가 있어 그 길이 그리 힘들고 외롭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각 마을마다 손꼽히는 우승 후보가 있다지만 그걸로 기죽고 포기하면 안되겠지요?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니까요.
불꽃 마을에 도착하며 적응하며 훈련을 할 때는 같은 마을 친구들끼리도, 다른 마을 친구들과도 미묘한 신경전도 있고, 긴장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을 거예요.
마치 고양이가 아닌 우리들의 수영대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이런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올림픽이나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다른 사람의 실력이 어떻든, 결과가 어떻든 동요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우승의 비결 중 하나더라구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 다잡고,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훈련하며 도전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요?
불꽃 수영 대회의 과정을 보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어른 고양이들의 말도 참 인상깊더라구요.
하나하나 마음에 새길만한 멋진 명언들이 많이 나왔어요.
수영을 잘 하는 팁 등도 깨알같이 나와 있어요.
수영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이 보면 더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야옹이들의 수영 교실...
다음 탄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