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3 - 호기심을 해결하는 곤충 관찰 캡쳐북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3
김기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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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곤충에 관심이 많아서 곤충책들을 많이 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시리즈는 처음 접해봤네요.

'제발돼라'는 1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생물 관찰 크리에이터라고 해요.

유튜브를 넘어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이 책이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의 세번째 책이네요.

이 책을 보고 참 신선하다고 느꼈어요.

다른 것은 대부분 그림이고 실사는 보충설명 부분에서 보통 다루는 데 이 책은 한 마디로 '실사 곤충 만화'라고 할 수 있네요.

유튜브 영상에 나온 장면들을 캡쳐하여 만화로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 보는 만화 형식이라 저와 아이는 더 집중해서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제1장은 '낯설지만 특별한 곤충들'을 다루고 있어요.


1화에 나오는 '송장헤엄치개'는 이름부터가 처음 들어본 만큼 무척이나 생소했어요.

개울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주변에 개울가가 없으니 아이들이 이 곤충을 쉽게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이렇게 책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송장헤엄치개가 무엇이든 다리에 잡히면 주둥이를 꽂는 습성이 있는데 집게를 내미니 집게에 매달리는 장면을 재미있게 보았네요.

그냥 글과 그림으로 보는 거랑 실사로 보는 거랑 느낌이 확 다른 것 같아요.

영상은 아니지만 더 생동감이 느껴지네요.

'폭탄먼지벌레'같은 경우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생긴거라든지 특징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어요.

단순한 독가스가 아니라 100도가 넘는 뜨거운 가스를 내뿜는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독한 산성 물질이라 사람 피부에 닿으면 살이 붓거나 다칠 수 있다니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보다 훨씬 작은 곤충이지만 이럴 때는 곤충이 참 무섭고 두려운 존재인 것 같아요.


제2장은 '곤충들의 생로병사'를 다루고 있어요.

다양한 곤충들의 짝짓기 과정도 볼 수 있었고 개미의 죽음 부분에서는 동료들이 죽은 개미를 먹는 걸 보고 조금 충격을 받기도 했어요.

개미들은 죽은 개미를 해체해서 쓰레기장에 버린다고 하는데 다리가 온통 해체된 개미의 사체 실사를 보니 살짝 소름이 돋기도 했어요.


중간중간 제발돼라 지식 쑥쑥 곤충사전에서는 곤충에 대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특히 곤충의 의사소통 방법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 책을 보며 '제발돼라'님이 곤충을 정말 사랑하고 관심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곤충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곤충에 대한 여러가지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곤충 사전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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