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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9 : 근육 질환, 더 단단해져라!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19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가나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벌써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가 19탄까지 나왔네요.
늘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일까' 아이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더라구요.
이번 이야기는 근육 질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의사 어벤저스의 첫번째 환자는 '섬유근육통'으로 진단을 받았어요.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반복적으로 여러 부위의 근육, 뼈, 관절 등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하네요.
이번 주제인 '근육' 부분에는 눈에 띄게 표시가 되어 있어요.
이야기를 풀어 가다 보면 중요한 단어를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경우가 있잖아요.
'근육'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근육이 하는 일 등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페이지의 뒷장을 펼쳐보면 된답니다.

만화 형식으로 앞장에서 눈에 띄게 표시한 '근육'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요.
음식물의 소화 과정과 배설 과정도 근육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또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시켜 준대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든다고 하죠. 그리고 추위를 많이 타게 되더라구요
젊을 때는 추위를 잘 안 타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추위를 잘 타게 되는 경우가 많던데 몸의 근육량이 줄어들어서 그런 거였네요.
운동을 늘 열심히 해서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이 책에는 레지던트 3년차 '나선우' 의사가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이야기도 나와요.
운동 선수들이 운동하다 '근육이 파열되었다'라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지 않나요?
너무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근육이 파열되기로 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어깨쪽 회전근 개가 거의 파열되어서 한동안 만세를 하거나 옷 입는 게 참 힘들었어요.
여차하면 수술을 할 수도 있었는데 열심히 재활 운동을 해서 다행히 지금은 일상 생활을 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어요.
그래도 너무 심하게 운동을 한다든지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든다든지 등의 행동을 하지 않고 제 근육 건강을 지켜려고 노력중이에요.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근육 질환은 '근이영양증'인데 유전성 근육병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조금 안타까웠던 것은 어린이 환자의 꿈이 '화가'가 되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환자가 가진 근이영양증은 근육 세포가 망가져서 점차 근육이 위축되고 쇠약해지는 병이랍니다.
안타깝게도 현대 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이라서 화가가 꿈인 아이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일 거예요.
저희 아이도 꿈이 화가라서 그런지 이 부분을 보며 '왜 불치병'이냐며 몹시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정말 의학이 계속 발달해서 불치병들을 고칠 수 있는 날들이 속히 오면 좋겠어요.

또 아이와 제가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꿈이 의지를 만든다' 였는데요.
곤충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상 의사가 되어야 했던 '차인하'의 이야기가 나와요.
늘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차인하가 사표를 내고 곤충학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답니다.
이 부분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고 다른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죠.

사람은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행복한 것 같아요.
차인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아이들도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독보적인 의학동화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
다음 20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