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1 - 몸속 기관들의 대혼란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1
김기수 그림, 서후 글, 박상민.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소맥거핀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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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소화 과정과 상처가 생겼을 때 몸 속에서 벌어지는 그림책을 읽고 우리 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표지 그림을 보고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겠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책은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인 '소맥거핀'님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메디컬 개그 만화랍니다.

우리 몸의 각 기관이 하는 일을 알려주는데 유익하기도 하지만 개그 만화 답게 정말 정말 재미가 있어요!


주인공 소맥이의 몸 속 주요 기관을 의인화 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이 시리즈의 첫번째는 몸속 기관들의 대혼란 편입니다.

'대혼란'이라는 부제에서부터 몸속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겠구나 하고 느껴지시죠?

우리 몸은 언제 대혼란을 일으킬까요?

평소에는 우리 몸은 별일없이 참 평화로운데 말이지요...


우리 몸에서 각 기관을 제어하는 '뇌'는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요.

뇌가 일을 하지 않아 제대로 된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몸 속 기관들을 정말 대혼란에 빠질 거예요.

뇌가 일은 하지 않고 쿨쿨 자는 바람에 다른 기관에서 뇌 조정실에 SOS를 보내고 좌충우돌 그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참 재미있었어요.

이 부분을 통해 뇌가 하는 일과 뇌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아이의 머릿속에 각인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입 안에서는 혀가 캡사이신을 먹고 대혼란을 일으키는 부분이 나와요.

저희 아이도 요즘 매운 것을 조금씩 먹으려고 하는데 매운 거라고 그렇게 말해도 꼭 먹어보겠다고 해요.

그리고는 혀가 너무 맵다고 연신 물을 들이키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될때는 우유를 마시곤 하는데요.

아이가 겪었던 일들이 그대로 만화로 표현되니까 아이가 공감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과도하게 매운 걸 먹으면 혀만 문제가 아니라 위까지 문제가 생기지요.

이 부분을 보며 너무 자극적인 것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가 깨달았으리라 생각해요.


혈액이 출근 열차를 타고 영양분과 산소를 곳곳에 나른 다음 퇴근 열차를 타고 퇴근하는 부분이나 심장이 운동 기구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 위가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어떤 음식이 올까 기대하는 모습 등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비유하여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였어요.

우리 몸 속의 여러 기관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저절로 알게 될 것 같아요.

중간중간 인체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부분도 있고 인체 캐릭터 따라 그리기나 숨은 그림 찾기 등도 있답니다.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해서 읽은 책,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가지 않던 책, 다 읽고 나서도 계속 '또또또'를 외친 책!

다음 책은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인체가 하는 일을 재미있는 만화로 엮은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강력 추천합니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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