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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결전 초위험 수중 생물 최강왕 결정전 ㅣ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6
Creature story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4년 7월
평점 :

최강왕 시리즈 책이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아이가 동물에 관심이 없어 그동안은 고려하지 않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요즘 부쩍 여러 동물에 관심이 생겨서 이제 딱 적기라고 생각하여 보여주게 되었답니다.
보자마자 아이 취향 저격책이 되어버렸어요.
'괜히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책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책은 굉장히 위험한 수중 생물들을 배틀 형식으로 소개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단순하게 각 수중 생물들을 설명하는 형식이라면 좀 단조로운 감이 있을 것 같은데 배틀을 하니 뭔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처음에는 2그룹으로 나누어 각 대륙별로 팀을 짜서 리그전으로 진행되고 각 그룹의 상위 두 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형식이예요.
그리고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요즘 한창 올림픽이 진행되고 이제 오늘이면 폐막하는데 수중 생물들의 올림픽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서식지가 달라 어쩌면 마주칠 일들이 없는 수중 생물들인데 그들이 서로 만난다고 가정하여 대결을 치루는 게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구요.

배틀 시작전에는 각 팀원의 정보를 모아서 소개합니다.
몸 길이, 몸무게, 서식지 등을 소개하고 전투력도 분석해주지요.
그 다음에는 개별 팀원들의 세부 정보를 소개합니다.
세부 정보는 파워, 방어력, 스피드, 기술력, 특수 능력 등 전투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요.
세부 정보를 보며 누가 이길까 예측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대왕오징어와 백상아리의 대결에서는 당연 백상아리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왕오징어의 8개의 다리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더라구요. 먹물 공격도 있었구요.
백상아리는 고속 수영에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하네요.
생생한 4컷 만화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작가님이 생태에 대한 정보를 철저하게 수집해서 정보에 기반하여 배틀 과정을 나타내는데 각 생물의 특징적인 정보도 얻고 배틀을 보는 재미도 있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겠더라구요.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처럼 배틀에 참여하지 않은 수중 생물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번외 경기로 대결해보지 않았거나 같은 팀원끼리의 대결 코너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은 계기로 최강왕 시리즈의 다른 책도 구입하려고 합니다.
아이의 반응이 무척이나 폭발적이었던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