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용사 한딸기 1 : 봄의 기운을 담은 주먹 제철용사 한딸기 1
유소정 지음, 김준영 그림 / 겜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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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좋아하는 아이들 많지요?

제가 좋아하는 과일도 딸기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도 딸기랍니다.

동물이 주인공으로 영웅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는 그간 많이 읽었는데

과일이 주인공인 이야기는 조금 생소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왔어요.

봄의 대표적인 과일인 딸기를 요즘은 겨울부터 볼 수 있지만 사실 딸기의 제철은 봄이지요.

'제철용사'라는 별명을 보며 '역시 딸기의 제철은 봄이지'라고 생각했어요.


봄비가 내려면 날씨가 따뜻해질 것을 우리는 알고 있죠.

얼어붙은 땅을 녹여주고,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날 힘을 주는 특별한 봄비를 맞고 자라난 꽃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아주 크고 잘 익었으며 오묘한 분홍빛을 지닌 딸기.

시골에서 온 한 과일가게 점장님이 이 딸기를 발견했고 뭔가 특별한 딸기로 변하게 됩니다.

그 딸기의 이름이 주인공 '한딸기'라지요.

한딸기는 점장님의 과일 가게에서 일하게 되는데 진열장에 과일을 내 놓을 수 없는 이유를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미세먼지는 요즘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이지요.

게다가 봄에는 유난히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고요. 미세 먼지로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참 많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로 한딸기가 제철용사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출동합니다.

제철 용사 한딸기는 봄날의 태양을 담은 주먹을 가지고 있고, 맑은 봄비가 기른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땅을 뚫고 솟아나는 똥거름의 힘을 가지고 있지요.

제철을 맞아 봄날의 태양과 맑은 봄비를 받았고 똥거름의 힘을 가지고 있는 한딸기의 활약이 무척이나 기대되더라구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홍보하고, 꽉 막힌 도로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버스를 보면 번쩍 들어서 다음 정거장에 데려다주한는 한딸기의 활약이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엄청난 매연을 내뿜는 스포츠카에서 나온 매연 괴물과의 한판 승부도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재미있게 전개되었어요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쓰레기 괴물과의 한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사실 쓰레기 괴물은 억울하고, 원통한 마음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날로 늘어가는 쓰레기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요.

일회용품 사용이 넘쳐나는 것도 이 문제에 일조하고 있고요.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한딸기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시간이 지나며 여름이 되어가고 딸기의 힘이 점점 약해져 갑니다.

여름에 다른 괴물이 나타난다면 한딸기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환경 문제와 영웅 딸기의 이야기가 결합하여 재미있는 동화가 탄생한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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