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뒤흔든 전쟁들은?

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2 - 역사를 뒤흔든 전쟁들 ㅣ 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2
허윤 지음, 허재호 그림, 김헌 외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 2권이 나왔네요~

각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에서 그 강의를 진행한 강연자(교수)분이 직접 감수했다고 해요.

지난 주제가 '세계의 유명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2권의 주제는 '역사를 뒤흔든 전쟁들'인데 시간 순서에 따른 세계사도 재미있지만 주제별 세계사 이야기도 좋은 것 같아요.

세계사에서는 '전쟁'이 빠지면 안되는 것 같아요.

예전부터 어느 나라가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느냐는 세계사의 흐름을 좌지우지했기 때문이죠~

요새 드라마나 책에 시간 왜곡 즉 타임 워프를 넣은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이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도 타임 워프가 설정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세계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거니 타임 워프를 넣으면 더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것 같아요.

그냥 세계사의 내용만 나열하는 것보다 과거로 가서 역사를 바꾸려고 하는 케이와 그에 대항하여 역사가 바뀌지 않게 케이의 행동을 막으려는 주인공 서준이와 한나의 이야기가 세계사와 함께 어우러져 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어요.

세계사에서 중요한 전쟁 중의 하나는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인 것 같아요. 고대에 스파르타는 최강국이었는데 사람의 배신에 의해 협곡 뒤로 돌아가는 샛길이 알려졌고, 결국 스파르타군은 전멸했지요.

만약 시간을 다시 돌려 누군가가 이 때, 그 배신자를 막았다면 이 전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스와 페르시아간의 전쟁에서 강국이었던 페르시아가 그리스에 3번이나 패했던 사실도 참 흥미로웠어요.

전쟁은 역시 막강한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전략을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또한 세계 1차 대전 역시 세계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지요. 1차 세계대전에서도 히틀러가 나오는데...

만약 케이가 만난 히틀러를 무사히 돌려보내지 않았더라면... 유대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독재자 히틀러가 일으킨 끔찍한 제2차 세계대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떻게 보면 이러한 역사를 바꾸려는 케이의 선택이 역사가 바뀌게 하지 않으려는 서준이와 한나의 생각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은 요즘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도 다루고 있어요.

그들 나름대로의 사정을 생각하면 갈등이 충분히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갈등을 전쟁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아요. 전쟁으로 인해 정말 많은 것들을 잃게 되지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전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지만 앞으로 쓰여지게 될 세계사의 페이지에는 전쟁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 책에는 중간중간 잘 읽었는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활동들도 들어있고, 인터뷰 형식의 내용도 들어있어요. 

매번 같은 형식은 아니고 때로는 역사 배틀, 신문 기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내용을 더 깊이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세계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 재미있게 읽을 것이고, 세계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세계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