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좀 잘 알고 싶어서 많은 영문법 교재들을 지금까지 봤어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문법의 특성상 설명 위주라서 솔직히 쉽게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잘 머리에 들어오지 않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영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늘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든 적이 많아요.
그런데 비주얼 씽킹 영문법 교재가 나왔다고 하니 눈이 번쩍 뜨이더라구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요새는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 맵을 비롯해서 비주얼 씽킹이 여러 교육 현장에 도입되고 있잖아요.
이 비주얼 영문법 그래머콘도 결을 같이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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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영어 문법이 어려운 이유는 그 용어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해요. '타동사' '자동사', '관계대명사' 등등..
얼마나 용어가 어렵나요 ㅠㅠ
용어에서 벌써 기가 팍 죽어버리기 마련이죠. 공부해보자 하는 의지를 꺾어버린다고 해야 하나요?
이 책은 현직 교사가 미국에 거주하던 시기에 어린 자녀에게 영어 문법을 가르치다 설명하는 게 쉽지 않아 생각해 낸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릴 수록 시지각에 민감하잖아요.
저학년도, 영포자도, 어르신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그림이 아닐까요?
그래서 핵심 가아콘을 도형으로 그림화시켜서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이 책이 이런 과정을 통해 나온 동기부터가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저자가 아이에게 영문법을 가르치며 직접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나온 책이니까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영어 문법을 쉽게 가르쳐줄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마구마구 들더라구요.
일단 참 컬러풀하죠?^^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굉장히 '직관적이면서도 영어 문법을 이렇게 배우니 재미있네'라는 생각을 했어요.
문장의 형식을 문장 기차라는 용어를 도입하고, 기본적인 문장 기차에 객차를 점점 늘여나가며 설명해주니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그리고 또한 잘 정리된 필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고등학교 때 보면 진짜 노트 필기 잘 하는 친구들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색깔로 구분하기도 하고, 적절히 도형을 쓰면서 정리를 잘하잖아요.
뭔가 내 노트 하고 싶은 마음? 지금 이 책이 딱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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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림으로 설명을 하니 영문법 하나하나가 진짜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올 것 같아요.
아이들도 신이 나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이 책을 가지고 옆에서 부모가 잘 설명만 해주면 잘 이해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색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보여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 문법책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지도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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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학습한 것을 잘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부분도 아주 유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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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완료, 과거완료.... 너무 어렵잖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참 생소한 개념이라 쉽지 않은데 또 이렇게 그래머콘으로 설명해주니까 머리에 잘 입력이 되는 것 같아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구요.
또한 책과 함께 유튜브에 '그래머콘' 영상도 있으니 함께 공부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올 봄에는 아이와 저 모두 이 비주얼 영문법 그래머콘으로 영문법을 정복해 보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