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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교사 생활 - 수업과 업무를 한 방에
오창석 외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2월
평점 :

코로나 상황이 오면서 특히 교육현장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면서 여러 인공지능 도구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코로나 상황은 지나갔지만 이제는 인공지능 도구는 수업 현장의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요즘은 챗GPT가 뉴스에서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졌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챗 GPT가 계속 나오니 나도 호기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영어로도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과 챗 GPT로 대화하는 동료를 보며 정말 챗GPT는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면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것들이 쓰이고 있을지 궁금했다. 이 책에서는 주로 생성형AI들을 소개한다.
나는 그 중에서 이미지 생성형AI인 '포킷'이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그림책을 좋아하는 나는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킷을 이용하여 이미지 묘사 입력창에 어떤 그림을 생성해낼지 명령어를 작성하면 원하는 그림이 나오고 구도와 상황, 행동 묘사를 문장으로 길고 자세하게 적어줄 수록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게 그냥 막연한 생각에 지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했다.

또 사회과에서는 특히 역사 부분에서 역할극을 많이 하는데 역할극은 일단 좋은 대본이 있어야 하는 게 중요한데 바드나 뤼튼 같은 생성형AI를 이용하여 역할극 대본을 손쉽게, 빠른 시간에 완성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인간은 '사고하는 동물'이라고 불리는데 '생성형AI에게 모든 것을 맡겨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 책에서 인간이 올바른 명령을 내려야 생성형AI가 좋은 결과물을 낸다는 것과 또 글을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성형AI의 결과물을 모방하며 학습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시간 절약의 측면에서도 유용한 것 같다.
음악, 미술, 국어, 사회, 영어 등 이제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인공 지능은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그런 것들의 사용법을 익혀서 '유용하게 활용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나온 수업 사례들을 보며 이제는 전자 교과서가 전면적으로 도입된다고 들었는데 우리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 쯤이면 내가 학교 생활을 했던 때와는 아주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다.
AI의 장점은 극대화 시키고 단점은 최소화 하며 슬기롭게 교육 현장에서 AI도구들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