슝슝 문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이시이 기요타카 지음, 이영미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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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어릴 때 하늘을 날아보고 싶었다. 등 뒤에 천사 날개를 붙여보기도 하고 아빠가 태워주는 비행기로 하늘을 잠시 나는 경험을 해보기도 했다.


그림책 '슝슝 문어'도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다.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모르는 불분명한 경계속에서 사는 주인공 문어는 '만약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어떻게 날아갈까?' 라는 상상속으로 빠져든다.



헬리콥터처럼 날아가도 보고 위의 그림처럼 열기구가 되어 날아가보기도 한다. 

바구니와 열기구 풍선 부분을 잇는 것을 문어 다리가 그 역할을 하는 걸 보니 기발하기도 하고 웃음도 나왔다. 아이한테 "너가 문어라면 어떻게 날아갈거야?" 라고 질문도 해보았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 문어는 큰 맘 먹고 점프를 해 보지만 하늘을 날 수는 없었다. 이쯤되면 포기할 법한도 한데 다시 생각에 잠기는 문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말이 있듯이 만약 직접 날 수 없다면 간접적으로나마 날면 되는거 아닌가? 문어는 구름을 타고 나는 상상도 해 본다. 문어가 어지간히 날고 싶은가보다. 하긴 우리 인간도 하늘을 날고 싶어서 비행기도 발명하고 그랬는데 문어라 뭐 다르겠는가?

문어의 상상 여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문어는 과연 날 수 있을까? 뒷이야기는 직접 읽어보시라~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강한 열망은 때론 계속 꿈꾸게 하며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문어의 꿈을 응원하며 우리도 늘 꿈꾸고 상상하며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면 좋겠다.

아이와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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