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행복 찾기 심리 실험실 - 행복의 비밀을 생생하게 알려 주는 흥미진진한 심리 실험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양곤성 지음 / 팜파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의 가장 인기 있는 장래희망 하나가 유튜버가 되는 거라고 한다.

왜 아이들은 유튜버가 되려고 할까? 그 바탕에는 '돈'이 있다.

또 다른 아이들은 꿈 없이 돈 많이 버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과연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그리고 또한 돈과 함께 아이들이 관심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외모'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화장을 하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저때는 아무것도 안해도 참 예쁜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쌩얼'로는 다닐 수 없다나? 우리 나라가 언제부터 초등학생도 화장을 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된 세상이 되었을까?

 

이 책은 외모, 돈, 성공이 행복의 우선순위라고 생각하는 십대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실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제 1장은 행복에 대해 우리가 갖는 고정관념들을 소개하고 있다. 돈이 많을수록 행복한지? 부터 시작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돈이 많으면 어느 정도는 행복할 지 모르겠지만 비례관계는 아니라는 점이다. 이 장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전신마비 환자와 로또 당첨자의 행복 비교 실험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의외의 결과를 보니 행복이라는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 것 같다.

 

2장에서는 행복의 중요한 열쇠인 '나' - 자아존중감 찾기에 대한 실험들이 소개된다. 자아존중감의 수학공식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3장으로 가면 좀 넓게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아이들은 특히 또래 관계에 집착한다.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친구들의 시선 90%를 무시해도 되는 이유를 읽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다음장을 넘어가면서 점점 행복의 본질에 가까워지게 된다.

 

청소년들의 고민거리와  관심사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청소년들에게 참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책은 '십대를 위한'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나 사실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그냥 설명이나 '위로'같은 말이 아닌 재미있는 실험과 함께라서 더 흥미진진하고 와닿는 것 같다. 우리 모두가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