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교실 밖에서 자란다 - 십대를 위한 십대들의 여행 공부
심규석 지음 / 비비투(VIVI2)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십대들의 여행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 나는 여행을 매우 좋아한다. 내가 부모님을 떠나 스스로 갔던 첫 여행은 대학교 때 유럽 배낭여행이었다. 스스로 계획을 짜서 그곳에 도착해서 좌충우돌 힘들었지만 그 매력에 빠져 매년 방학때면 긴 여행을 떠났다.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여행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국내 이곳저곳을 누볐으며 수업 시간에 그곳에 관한 것을 배울 때 그 때의 경험이 생각나면서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기도 했다.

 

지금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로서 아이들에게 내가 겪었던 여행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교과수업과 연계하며 여행 계획서를 짜보라고 한다. 초등학생들이라 처음엔 다들 어려워 하지만 여행 계획서를 짜고 가상 여행기를 써보는 것만으로도 꼭 나중에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아쉬운 점은 내가 어렸을 때도 인터넷이 잘 발달했다면 중,고등학교때도 친구들과 또는 혼자 여행을 떠났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있다. 그래서 나는 꼭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꼭 가보라고 조언한다.

 

책 제목이 꿈은 교실 밖에서 자란다이다. 교실 안에서 배우는 지식이 쓸데없는 건 아니지만 그 지식이 교실 밖에 세상과 마주할 때 지식의 확대된다고 본다. 주말에도 쉬는 날도 학원에 가고 방에서 공부하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인솔자가 있는 여행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스스로 계획을 짜서 정해진 시각에 모이라고 하기도 하고 최대한 자율적으로, 주도적으로 하는 여행기인데 서로 협동도 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배우고 여러가지 견문을 쌓으며 아이들이 하나하나 성장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또한 여행을 하며 자신이 진로를 변경하기도 한다.

 

십대의 여행.. 얼마나 낭만적인가? 학원에 가거나 스마트폰만 하거나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주도하여 멋진 세계를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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