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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내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 내 인생이 한 편의 영화라면 - 전2권 ㅣ 큰곰자리
재닛 타시지안 지음, 윤태규 그림, 김현수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12월
평점 :
이 이야기는 주인공 데릭의 이야기이다. 12살 사내아이.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장난꾸러기.. 하라는 공부도 하기 싫고 읽어야 하는 필수 도서목록도 끔찍하게 여겨지는 아이.
이런 아이는 주위에 참 많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공부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가 즐겁게 읽고 싶은 책을 읽는게 아니라 필수 도서 목록에 있는 책을 꼭 읽어야 한다면??
첫번째 내 인생의 한권의 책이라면? 모르는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좋아하는 이 소년. 책을 읽으며 단어를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구나? 감탄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데릭은 어느날 우연히 읽은 옛 신문기사에 꽂히게 된다. 과연 그 사건은 데릭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왜 엄마는 그 사건을 데릭에게 말해주는 것을 주저하는 걸까? 뒷 부분이 기대되는 책이였다. 또한 자기만의 방식으로 책을 즐기는 방법도 알게 된다.
두번째 책 내 인생이 한편의 영화라면.. 어린이 스턴트맨을 제의받은 데릭! 스턴트맨 역할을 맡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화같은 일이지만 그보다 더한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면? 첫번째 이야기보다 더 흥미진진했다. 또 대사를 쉽게 외울 수 있는 꿀팁도 얻을 수 있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보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에 살짝 판타지 적인 요소가 섞여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친구와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툼과 오해, 화해의 과정),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 등 생각해볼 만한 이야깃거리가 함께 들어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