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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 유전과 환경, 그리고 경험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케빈 J. 미첼 지음, 이현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책꽃 아글라 소중한 글입니다.」
유전과 환경 사이 흔들리는 존재인 인간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안겨주는 책 《포보스》 선정 꼭 읽어야 할 뇌과학 도서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 천천히 깊은 호흡으로 음미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용어들도 있지만 저자의 편안하고 쉽게 이해를 유도하는 이야기 속에서 발 맞추어 읽어 간다면 다양한 유전학적 영향력에 대한 식견을 깊이 있게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본성의 다양성, 유전학적 측면에서 인간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은 어디까지인지, 양육의 영향에 따라 유전적 성향을 과연 변화 시킬 수 있을지 등
다양하고 오래된 연구 결과와 전문가의 견해를 통해 그 원리와 가능성에 대하여 이해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인간의 심리와 뇌에 관하여 형질이 높은 유전력을 지닌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쌍둥이 연구와 입양아 연구를 통하여 개인 간 변이에서 비유전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확인할 수 있다. 비유전적 요인은 흔히 '환경적 요인'으로 간주하지만, 이 글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음을 살펴볼 것이다.
우리가 논의하는 형질은 성장 과정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성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기질이나 성향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부모의 양육은 중요하지 않을까?
부모의 사랑과 격려, 지지, 훈육, 기대 등은 모두 아이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만 부모의 양육이 자녀의 근본적 성향이나 행동 형질까지 크게 변화시키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행동 형질은 사람들의 실제 행동을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 」
<p.58~60>
인간 능력의 선천적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한 개념적 설명과 양육의 영향에 따라 선천적 기질 형성과 행동 형질의 차이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 있는 견해와 분석한 연구 결과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뇌과학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깊이 있는 연구 결과는 인간 본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에 감탄을 지어내게 만들며 저자를 통해 유전학적 측면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유전적 변이와 영향력을 알아보는 과정 속에서 DNA 염기서열과 일반적인 신경 발달 장애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견해를 통해 해당 질환은 다양한 유전 장애의 집합체로서 나타나는 질환이며 이러한 유전 연구는 꾸준히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전과 발달 과정의 변이 모두 각자가 타고난 성향의 차이를 형성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며 양육이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경험은 인간의 형질 형성에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르게 태어나며, 그 차이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러한 차이를 부정한 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는 인간 본성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받아들이기를 넘어 환영할 수 있어야 한다.
<p.408>
마지막 장의 저자의 말은 깊은 울림으로 이 책의 모든 핵심 내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인간 본성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관점에 대하여 유전학과 심리학적, 뇌과학적 측면에서 인간에 대하여 근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뇌과학 도서 책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