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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 걱정입니다 - 삶을 소진시키는 습관에서 탈출하는 법
그램 데이비 지음, 정신아 옮김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월
평점 :
오늘 당신은 어떤 걱정을 하셨나요?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나 같이 주말에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사춘기가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큰 아이와 화장실에 갈 때마다 두 손 잡고 가야만 하는 꼬맹이 아들을 둔 저 같은 입장에서는 하루에도 수도 없이 감정에 소용돌이 속에서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고 직장, 가정, 시댁, 친정, 배우자, 친구, 사교, 학부모 모임 등.. 이렇게 여러 소속된 입장과 관심거리 속에서 논점과 걱정에 퐁당 빠져있는 입장입니다.
그러고 보면 걱정이라는 거 스트레스라는 거 당연한 것처럼 우리 일상에 매 순간에 들러 붙어서 사는 아무도 반기지 않는 그런 존재 같기도 하는데요.
우리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걱정이 어떤 순간에 더 많이 나타나고 그 걱정이란 마음을 어떻게 해결하고 다스려야 하는지 지금보다는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지피 지기 백전백승'이란 말처럼 그 걱정이란 삶에 방해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게 맞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은 걱정의 이해와 걱정이 습관이 되기 전에 멈추고 걱정을 다스리고 걱정의 장점만을 취하며 살아가는 법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다.
파국적 걱정?
1부 장에서는 '파국적 걱정'에 대해 소개하고 다양한 심리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면 어떡하지?"라는 괴롭히는 생각들 = 파국화 = 비 합리적 사고방식
파국화란?불길한 생각이 또 다른 불길한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걱정의 한 형태다. '파국'인 이유는 그런 생각이 심리적인 고통을 주고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첫째, 걱정을 하면 할수록 걱정하는 사람은 점점 더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파국적으로 걱정하는 사람은 걱정을 눈덩이처럼 불려가는 과정에서 떠오른 안 좋은 일들이 실제로도 벌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그렇다면 '파국적 걱정'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정적인 감정은 정보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인지과정을 촉발시키는 반면, 긍정적인 감정은 '휴리스틱'이라고 불리는 정신적 단축키를 써서 신속한 결정과 판단을 내리게 했다.
걱정은 부정적 감정에 의해 활성화되는 특수한 체계적 정보처리의 한 형태다.
보통은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걱정이 시작되고 걱정하는 시간 내내 부정적 감정 상태가 지속되게 마련이다. 파국적인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도 이 자동화 프로세스다. 타고난 걱정꾼은 유전?
과학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 파국적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심리 처방을 받는다면 고통을 덜 수 있을 것이다.
걱정의 원인 세 가지
애착과 연관된 양육 스타일
부정적인 인생 사건
뇌기능 손상
Q : 당신에 자녀 양육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A ; 과보호하는 부모 밑에서 아이는 걱정꾼으로 자란다.
헬리콥터 부모
☞ 과보호에 길들여진 자녀들은 불안과 걱정에 훨씬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과보호가 아이에게 위협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키고, 위협을 의식적으로 토아제하는 힘을 약화시키며, 위협을 기피하는 경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걱정에서 자유로운 아이로 자신감과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걱정 완화 워크숍 2 (p90)에서 제시하고 있다. 걱정 다스려 볼까?
하루 중에 걱정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두면 걱정이 일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 나갈 수 있다. 걱정이 미치는 정서적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 준다.
봄 햇살 가득한 산책로에 핀 예쁜 노란색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마치 '개선 할 수 있다!' 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걱정 완화 워크숍' 챕터 들. 나의 해결 능력에 맞게 걱정 다스리는 법으로 효과, 방법,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각 장에서 읽은 내용을 적용하여 해결 하고 싶은 걱정 관련 부분들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실천해볼수 있다.
걱정을 할 때 우리는 실재하는 현실을 다루고 있는 것처럼 느끼지만 실은 우리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세상을 걱정하고 있을 때가 더 많다.
"걱정하는 마음도 습관이며, 얼마든지 조절과 변화가 가능하다."
나의 걱정 타입, 나의 걱정의 주된 원인, 걱정이란 무엇인지, 걱정의 해결 방법, 대처 방법,걱정과 함께 하며 그로 인해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 등.
걱정으로 인해 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영향력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