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천재를 우리와 동떨어진 특별한 존재로 여길수록,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 P10
내가 존경하는 업계 선배 김준희 대표는 자신의 저서 <서른과 마흔 사이,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삶의 차이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일어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상반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늘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P24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거의 마지막 장면에 모피어스가네오에게 이런 명대사를 날린다. "갈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 P36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인류를 구원하려는 한 영웅에게 던지는 심오한 말이다. 가야 할 길이 어딘지 알면서도, 그길을 걸어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머릿속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안다고 해서 꼭 걸을 수있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몸으로 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 P37
젊을 때는 길을 몰라도 괜찮았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알아도 일부러 안 걷는 거라며 객기를 부릴 수도 있었다. 의지만 있으면 걷는 건 언제든 가능할 테니까. 하지만 걷지 않으면 결국엔 걷지 못하게 되는 법이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능력 부족, 경험 부족으로 접어든다. 그걸 깨달은 순간, 이미 청춘은 저만치 달아나 버렸다. - P37
적어도 6개월 이상 계속 강습을 받아야 자유형과 배영, 평영, 접영까지 대충 섭렵한다. 그쯤 되면 몸에 힘이 빠지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면, 내 경험으론 말짱 도루묵이다. 미처 재미를 느낄 만한 단계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수영을 못 한다거나, 본인과 잘 안 맞는다고 고개를 젓곤 한다. - P39
수영을 배우면서 깨달은 바가 하나 있다. 내가 해낸 운동량을 내 몸이 정확히 기억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나는 25미터를 수영한 뒤 꼭 벽에 매달려 멈추곤 했다. 호흡이 가쁘니잠깐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수영이 잘늘지 않는다. 내 몸이 딱 25미터 간 거리만큼만 기억하기 때문이다. 쉬지 않고 50미터를 수영해 내면? 처음엔 힘들겠지만 내몸은 곧 50미터에 맞는 폐활량을 기억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체력이 생긴다. 즉 내 몸이 잘 기억하고 익숙해지도록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 나가면서 꾸준히 강도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깨달은 모든 운동의 기본이었다. - P50
"자전거를 타며 느끼는 자유가 아이를 독립적으로 만든다면, 어른이 되어 자전거를 타면 다시 아이가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동감할텐데, 언제든 자전거를 타면 그리운 행복을 불러일으킨다. 무지개, 별똥별, 크리스마스로나 느낄 법한 기분 말이다." - P64
〈철학자가 달린다>를 쓴 중년의철학자 마크 롤랜즈의 말이 맞았다. 달리는 이유는 십인십색일 수 있지만, 가장 순수하고 최고인 달리기의 목적인은 그저 달리는 것" 이 되어버렸다. - P67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가 연구한 두려움, 행복을 방해하는 뇌의 나쁜 습관>이라는 책에선, 왜 인간의 뇌가 그런 희망을 품는 것이 중요한지 강조한다. "로저 배니스터는 1마일을 4분 안에 주파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닐 암스트롱은 달에 처음으로 간 사람이었다. 에드먼드 힐러리 경은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도달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이 위업들이 이루어지기 전에, 수많은 사람이 그것을 시도했지만 그 사람들은 다 실패했다. 그런데 한 번 성공이 일어나자, 많은 사람이 그것을 똑같이 해냈다. 왜일까? 뇌는 어떤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그곳으로가는 대략의 지도를 그린다. 배니스터, 암스트롱, 힐러리는 상식을 거슬러 희망을 품어야 했다. 그들의 뇌에, 목표에 이르는지도를 그리라고 요구해야 했다. 그들의 뒤를 따른 사람들은앞서 달성된 위업을 지도로 이용했다." - P77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두려움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생기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 P95
"연습은 어제보다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를말한다. 그러니까 특정 영역에 관심을 느끼고 발전시킨 다음에는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하고 난관을 극복하며 기술을 연습하고 숙달시켜야 한다. 하루에 몇 시간씩, 몇 주, 몇 개월, 몇 년동안 자신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해야 한다. 그릿은현재에 안주하기를 거부한다. 관심이 무엇이든, 이미 얼마나탁월한 수준에 이르렀든 상관없이 그릿의 전형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보다 나아질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 P100
길을알면, 모르는 길을 가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말이다. 그러니경험은 많이 해 볼수록 유리하다. 이것은 일을 할 때도 그대로 적용되는 법칙이다. 연습하면 익숙해지고, 그 익숙함은 경험이 된다. 두 번, 세 번 경험이 많아질수록 처음 가졌던 두려움은 사라진다. - P102
따로 있다. 평지에서는 잘 생기지 않는 ‘근력‘이다. 고개를 넘는 동안 몸에도, 마음에도 근력이 생긴다. 다음에 또 고개를만나면 왠지 만만하게 느껴진다. 그런 근력이 쌓여 실력이 되는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어찌 고개를 오르지 않겠는가. - P116
유복한 환경에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철학자 알랭 드 보통, 살면서 실패 따위는 안 해 봤을 것 같지만, ‘인생학교‘의 모든 수업을 관통하며 그가 강조하는 덕목이 있다. 한계를 인정하기. 그리고 성공보다 더 중요한 건 실패 후의 회복 탄력성‘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실패 앞에서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정작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런 실패 때문에 더 나은 사람으로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 P124
운동이나 놀이를 통해서 경험해 보는 실패는 일종의 가상현실과도 같다. 스트레스 지수는 비슷하지만, 매우 안전하면서도 얼마든지 다시 도전해 볼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실과 달리 큰 경제적 손실을 입지 않는다. 자주 두드려 맞고도 내일은더 잘해 보겠다는 마음의 맷집이 강해진다. 그래서 평탄하고 무난한 삶을 살아 온 사람일수록 다양한 운동을 통해 좌절과 실패를 연습해 보길 권한다. 혹여 진짜인생길에서 자빠지는 일을 당했을 때, 그렇게 실패를 극복해본 경험과 요령은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P124
어떤 사람은 나면서부터 알고 或生而知之(혹생이지지)어떤 사람은 배워서 알며 或學而知之(혹학이지지)어떤 사람은 노력해서 안다(…) 或因而知之(혹곤이지지)(.. )그러나 이루어지면 매한가지다. 及其成功一也(급기성공일야) - P126
재주가 없으면, 훈련과 경험을 쌓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는 말이다. 그러면서 〈중용〉에 나온 공자님 말씀을 한마디 더인용한다. 어떤 방법으로 도달하든 간에 이루어지면 매한가지‘라고, 타고난 천재가 아닌 나 같은 평범한 이들에게 ‘노력과 훈련‘이 남아 있다는 희망의 여지를 준다. - P126
오랫동안 꾸준히운동을 하기 어려운 사람은, 다양하게 종목을 바꿔 가면서 기본 체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요령이다. - P129
내가 꾸준히 운동을 하는 이유는 어떻게 죽을지는 알 수없지만, 최소한 죽는 순간까지 건강하게 움직이고 싶기 때문이다. 골골 100세는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체력을 쌓는 이유가 단지 그것뿐이라면, 가슴이 두근거리지는 않을 것이다. 재미가 없을 테니까. 사실 내 진짜 속셈은 따로 있다. 언제라도손짓하며 지나가는 기회란 놈의 앞머리를 확 잡아챌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준비해 놓고 싶다. - P130
지금 돌이켜보면 버스 면허‘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언제든 버스를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는 욕구였다. 체력이 강해지면서 그동안에 꿈도 꾸지 못했던 근사한 버킷 리스트가 생겨났다. 유럽 자전거 여행, 몽블랑 트레킹, 사하라 사막 마라톤, 필리핀 스킨 스쿠버, 실크 로드 도보 여행 등등. 그리스트의 꼬리는 라푼젤 머리카락 자라듯이 늘어져만 간다. 이런 모험은 돈과 시간이 많다고 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짧은 시간 안에 후다닥 능력을 갖출 수도 없다. 꾸준히 운전 연습을 하듯 체력을 단련하다가, 기회가 내 앞에 다가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버스 운전대에 앉을 수 있어야 한다. - P131
그러다 소설가 김연수가 쓴 소설가의 일이란 에세이를읽고, 책 정리의 달인에게서 힌트를 얻었다. "내 서가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한 부분은 읽은 소설, 또 한 부분은 읽은 비소설, 나머지는 읽지 않은 책들이다. 읽은 책들은 내가 보기에 좋은 순서대로 꽂는다. 그러니까 제일 좋은 책이 맨 앞에 있고, 뒤를 이어서 그 다음 좋은 순서대로 책들이 쭉 꽂힌다. 물론 판단은 주관적이다. 그렇게 해서 평생에 걸쳐서 소설 365권과 비소설 365권을 선정한 뒤 일흔 살이 지나면 매일 한 권의 소설과 한 권의 비소설을 읽으면서 지내고 싶다. 그러니 내 노후대책이라면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730권의 책을 마련하는 것이랄까." - P138
반백 년을 살아 본 경험으로 나는 독서에다가 두 가지를더 덧붙이곤 한다. 독서, 그리고 운동과 외국어다. 우리를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세 가지, 사람을 매력 있게 만드는 세 가지이기도 하다. - P139
그러고 보니 우리를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세 가지에는공통점이 있다. 첫째, 노력과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둘째,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셋째, 꾸준히, 오랫동안 해야만 효과가 나타난다. 넷째, 좋은 건 누구나 알지만 시급하지 않아서, 당장 실천하기 어렵다. - P141
이렇게 현실의 모든 것을 잊을 만큼 흠뻑 몰입하는 고양상태를 ‘희열‘이라고 부른다. 어릴 때는 누구나 놀면서 맛보곤 했던 이 감정을 어른이 되면서 다들 잊어버린다. 아니, 어른이 되기 전에 이미 중고등학교에 접어들면서부터 의식적으로 멀어진다. 노는 것은 어린애들한테나 어울리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공부와 일은 권장하지만, 노는 행위는 나쁘다는 의식이 사회 전반에 만연래 있기 때문이다. - P154
그러나 한 번 가슴속에 울렸던 ‘먼 북소리‘는 잊어버리기 어렵다. 다시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마흔한 살에 학위를받은 그는 ‘인생 후반부로 들어가는 통과의례‘로 아메리카자전거 여행을 선택한다. 이번엔 로키 산맥 정상을 자전거로기어올라 가는 사람을 보고 난 충격이 ‘나도 해보자‘는 오기로 변질된 탓이다. 한국 친구들은 물론 미국인들조차도 이구동성으로 미쳤다고 말렸다. 하지만 결국 80일 동안 6,400킬로미터를 달려서, 대서양과 태평양 사이를 가장 돌아가는길인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주파한다. "평크는 열한 번 났고, 나를 추격해 온 개는 100마리쯤되는 것 같고, 여름철이었지만 영하 1도에서 영상 43도까지의 온도와 해발고도 0미터에서 3,463미터까지의 높이를 체험했다. 또 뭐가 있을까? 열 개 주를 건넜고, 대륙분기선을열네 번 통과했고, 시간대가 다섯 번 바뀌었다. 페달은 한150만 번쯤 돌렸고, 하루 5,000칼로리 이상 섭취한 것 같고, 결과적으로 몸무게는 3킬로그램 정도 빠졌다." 그가 쓴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은 사색적이면서도, 빌브라이슨의 글을 옮기면서 익숙해진 탓인지 유머가 넘친다. - P170
그러니 최고의 지성을자랑하던 미국의 작가 수전 손택마저 마흔 살에 접어들면서불안에 시달렸다고 한다. "여성에게 아름다움이란 언제나 젊음과 동일시되기 때문에, 나이듦에 대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깊이 상처받는다." - P175
세상이 여성에게 요구하는 아름다움을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기를 쓰고 싶지 않다. 나보다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부러워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미의 기준에 맞춰 살고 싶다. 남과 비교하는 게 아니라,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내 눈엔 강하고 우아한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단단하고두꺼운 허벅지, 근육이 도드라진 팔뚝, 잔 근육이 자글자글 발달한 등, 새까맣게 그 얼굴, 짧게 친 커트 머리, 화장 안 한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눈길이 간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뜨거운 태양 밑에서, 걷고 달리고 땀 흘리며 큰소리로 웃는 여성이멋져 보인다. 운동을 통해서 체력에 자신감이 생긴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특별한 아우라를 내뿜는다. 그 어떤 고급 화장품을 바르고비싼 옷을 입어도 만들어지지 않는 생기와 건강함이다. 코트를 휘젓고 다니는 운동선수들한테서 느끼는 매력과 비슷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런 생기와 강한 여시, 젊음처럼 세월에 무너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밥 먹는 태도 같은 사소한 버릇에서부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행동처럼 중요한 에티켓까지, 나이 들수록 우아한 태도가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고 싶다. - P176
여기선 오리 새끼가 주인공이지만, 사실 이러한 변신 과정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 혹은 전설 속영웅의 공통된 특성이다. 저명한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그런 영웅의 공통된 궤적을 크게 ‘출발-입문-귀환‘ 이라는 3단계로 구축했다. - P178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이런 영웅의 궤적을 다룬스토리에 몰입하고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끝없이 무한 복제가 되는 것일까. 평범한 아니, 오히려 보통 조건보다. 더 암울하기 그지없는 환경에서, 한 개인으로 하여금 잔혹한현실을 밑바닥까지 긍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멈추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모험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영감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칸트의 유명한 말을 빌리자면, ‘인간이라는 뒤틀린 목재가 깨달음을 통해 좋은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온전한 인격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 P179
책이든 사람이든, 나는 이런 ‘반전‘을 좋아한다. 국어사전에서 ‘반전‘을 찾으면 다음과 같다. 1. 반대 방향으로 구르거나 둘. 2. 위치, 방향, 순서 따위가 반대로 됨.‘ 상황이 안 좋으면 그대로 주저앉거나 포기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반대로 더 열심히 바닥을 차며 올라오는 사람.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기질과 재능을 속 안에품고 있는 사람, 누구나 가는 길을 택하지 않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다른 길로 삶의 방향을 트는 사람. 사람들의 일반 상식을 뛰어넘어 의외의 엉뚱한 짓을 저지르곤 하는 사람. - P180
나는 큰 변화를 싫어하고, 용기가 부족한 범생이과다. 인생이 바뀔 만큼의 큰 기회나 시련을 잘도 피해 나갔다. 내 앞에 놓인 트랙에서 크게 벗어날 생각을 못 했다. 더군다나 나이가 들수록 삶의 키를 돌릴 수 있는 확률은 점점 줄어들지 않는가. 모험보다는 안정과 편안함을 더 희구하기 때문이다. 그랬던 내가, 마흔 넘어 운동을 시작하고 트라이애슬론의 세계에뛰어들었다. 책이나 읽다 죽어야지 싶었던 에디터의 삶에 대단한 반전을 일으켰다. - P183
그럼에도 "온전하게 현재에 존재하는 느낌,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어떤 것을하고 있을 때 느끼는 희열" 때문에 그 길을 따라간다. 조지프캠벨은 그것을 가리켜서 ‘블리스‘라고 불렀다. 내 인생에 반전이 될지도 모를 블리스를 따라가지 않고주저앉으면, 어떠한 영웅담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닥쳐온 모험을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내 인생도 한 편의 영웅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자. 오히려 가장 민감한 내 아킬레스건을 극복해서 반전을 일으켜 보자. 인간의 품격>을 쓴 데이비드 브룩스는, 영웅은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에서 가장 강한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고내 그리스의 데모스테네스는 말을 더듬었음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말을 더듬었기 때문에‘ 위대한 웅변가가되었다고들 한다. 결함이 오히려 그와 관련된 기술을 완벽하게 연마하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이다." 캠벨의 말처럼, 우리는 누구나 자기 인생의 영웅이 될 수있다. 위대하는 소박하든, 영웅은 영웅이다. - P184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마라.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오늘 내가 걸어간 이 발자욱은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서산대사가 남겼다고 알려진 선시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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