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선생님 산하어린이 1
박상규 지음 / 산하 / 199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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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하에서 나온 동화책을 읽고 있는데 지난 번 '도둑마을'에 이어 이 책 역시 다양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 '도둑마을' 같은 경우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많이 있었지만 '참나무 선생님'은 내용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일뿐더러 아동들의 직접적인 갈등도 보이고 있어 좀더 쉽게 다가왔다. 이 작품집 중에서 '꼬마 독재'가 같은 경우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해결점에 있어서 좀더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조금 다르다.

이 이야기 밖에도 대부분의 이야기가 극심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가난에 찌들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포장마차 집' 같은 경우는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연관을 지어 비교하면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통일 문제, 농촌문제, 지나친 자연훼손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멸망위기 등 모든 걸 보여주려는 작가의 욕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런 만큼 이 책은 조금 성숙한 5,6학년 이상의 아동에게 읽혀야 할 듯 싶다. 물론 그보다 낮은 학년의 아동이 읽는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여기서 다루고 있는 현실로 인해, 가난=고통=불행, 현실=비관적. 전교조=사회운동 식의 고정관념이 형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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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가 잡혀갔어요 - 관찰그림책 2 파랑새 그림책 52
엠마누엘 지코 지음, 윤정임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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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그림과 함께 어떤 대화부분이나 특징적인 사건이 없이 객관적으로 작가의 입장에서 내용이 진행된다. 코알라의 일생에 초점을 두었다기 보다는 밀렵꾼에게 잡혀간 어미 코알라가 고생 끝에 다시 고향인 숲으로 돌아오는 줄거리가 주요 사건이다.

이 작품 역시 관찰그림책이다. 그런 만큼 이야기를 그림을 보면서 관찰하다보면 그 흥미가 더해진다고 할수 있다. 동물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인격을 부여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쓴이의 감정이 개입되는 형식이다. 대부분의 그림책이 그러하겠지만 이 작품 역시 사실적인 그림 묘사에서는 동물의 색상과 주변 배경의 색상의 조화에 초점을 맞추어 표현되었다. 그리고 아동들이 흥미있어할만한 캐릭터가 아니라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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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살 데가 없어졌어요 파랑새 그림책 33
콜레트 엘렝스 지음, 윤정임 옮김, 끌로드 두보아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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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표지에 보면 관찰동화라는 표제가 있다. 이와 함께 이 출판사에서 나온 동화책은 이런식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관찰동화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 인간의 편리함으로 인해 파괴되어 가면서 생태계마저 균형을 잃어버린 비참한 현실을 풍자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어른이고 또 어른이 읽어서 그럼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예비교사이지만 앞으로 직접 현장에서 아이들을 접해가며 과연 우리의 아동들은 이러한 내용들을 어떤식으로 여과시킬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동화를 어른들의 시각으로만 보면 안되는데도 말이다. 덧붙여 전체적으로 배경묘사에 옅은 색감으로 수채 물감을 이용한 듯 하다. 자세한 그림 묘사보다는 전체적 그림과 내용의 조화에 치중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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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엎드려! - 이야기그림책 6
미레이유 달랑세 지음, 임혜정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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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동화나 국내의 동화나 곰이 자주 등장한다. 대부분 악한 역할로 나오기 보다는 귀여운 캐릭터나 순진한 마음을 가진 성격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곰이라는 동물이 가진 상징이 아마도 겨울잠을 자면서 탄생과 재생을 반복하는 환경에서 비롯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동화에서도 곰은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동의 모습을 그대로 표상하고 있다. 이런 류의 동화는 곰의 이름과 우리 아동의 이름을 바꾸어서 감상해도 무난할 것이다 . 유아의 경우에서 보면 이 작품에서 곰의 모습은 너무나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이 시기의 아동이 조금씩 말을 배워가면서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시기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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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세 자매 파랑새 그림책 31
프레데릭 스테르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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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삼형제 내용 패러디. 어머니는 시집갈 나이가 된 3자매에게 신랑을 구해오라고 출가시킨다. 3자매 중 첫째와 둘째는 멋진 돼지를 가장한 늑대의 속임수에 넘어가 죽고 만다. 막내는 언니들과 달리 오히려 늑대로 분장하여 늑대를 잡게 된다.

아기돼지 3형제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내용도 쉽게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른점은 언니 2명이 늑대에게 잡혀먹힌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선/악의 구분이 뚜렷한 구분이 아니고 옳고 그름의 지혜와 관련된 내용이 다르게 보인다. 또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항상 동화에서는 남성이 공주를 차지하기 위한 모험이 주 모티프이지만 아기돼지 3남매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신랑을 구한다는 점이 페미니즘의 각도에서도 엿볼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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