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선생님 산하어린이 1
박상규 지음 / 산하 / 1990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산하에서 나온 동화책을 읽고 있는데 지난 번 '도둑마을'에 이어 이 책 역시 다양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 '도둑마을' 같은 경우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많이 있었지만 '참나무 선생님'은 내용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일뿐더러 아동들의 직접적인 갈등도 보이고 있어 좀더 쉽게 다가왔다. 이 작품집 중에서 '꼬마 독재'가 같은 경우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해결점에 있어서 좀더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조금 다르다.

이 이야기 밖에도 대부분의 이야기가 극심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가난에 찌들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포장마차 집' 같은 경우는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연관을 지어 비교하면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통일 문제, 농촌문제, 지나친 자연훼손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멸망위기 등 모든 걸 보여주려는 작가의 욕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런 만큼 이 책은 조금 성숙한 5,6학년 이상의 아동에게 읽혀야 할 듯 싶다. 물론 그보다 낮은 학년의 아동이 읽는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여기서 다루고 있는 현실로 인해, 가난=고통=불행, 현실=비관적. 전교조=사회운동 식의 고정관념이 형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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