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아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세상과 만나는 작은 이야기
한석청 지음, 손재수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100년 전 사람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지금은 이해되지 않는 삶을 그 당시 사람들이 왜 살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아동들이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해되지 않는 모습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또한 다양한 삶을 접함으로 지금 사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100년 전과 지금이 많이 달라진 것처럼 미래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지금의 모습이 모여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현재의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책이 조금 지루한 면이 있다. 주인공이 있고 주변 사람들의 정황을 통해 시대상을 이해하는 방법이 책읽기가 수월할 것 같다. 좋은 비유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태백산맥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상세히 떠올릴 수 있는 것처럼 좋은 역사동화(?)를 통해 당시 시대상을 더 면밀히 그리고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끔 에피소드가 나와 재미있었는데, 간간히 그런 내용이 나왔으면 좀 더 흥미롭게 읽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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