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편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우리들의 다양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 역사적인 현실부터 시작해서 어른과 아이들이 갖고 있는 외로움을 인한 갈등, 형제간의 우애, 부모 자식간의 사랑 등 우리의 가슴을 풍족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소박한 현실을 소재로 한다. 하지만 현실을 다루면서도 결코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단순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넘어갈수 있는 작품도 아니다. 물론 어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소외된 사람들과의 사랑을 인상깊게 다루고 있다. 더욱이 사랑에 메말라 있는 현대인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요즘들어 수많은 동화책 중에서는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들보다 이렇게 모든 연령층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 여럿 있다. 그 중에 이 작품 역시 그렇고 많은 감동을 전달한다. 지금 막 사춘기에 접어든 내 조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