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박씨 이야기
슈테판 슬루페츠키 지음, 조원규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하루하루가 지루하게 흘러갔다.
이유는 모르지 않았다. 사라진 열정 때문이었다. 그가 그토록 찾아 헤맨 건 열정이었다. 노박씨는 이제 열망한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뭔가 해야만 했다. - 30쪽
며칠 전 도서관에서 다시 빼 들었다.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을 이렇게 쉽게 간단히 말해버려도 될까)
언제나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고, 다정다감한 그 사람. 그러나 실연에 아파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 이 책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천천히 넘겼다. 그가 이 책을 받아들고 화가 나거나 아프지 않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편안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유치하고 가벼운 감정일수도, 혹은 가장 위대한 감정일 수도 있는것이 "사랑"
그것이 어떤 실체를 갖든, 그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
누구든, 이 책을 읽고 있다면 당신의 내면에 있는 사랑을 찾아봐 주길.
그리고 그 열정을 되살려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