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아이들 난 책읽기가 좋아
구드룬 파우제방 글, 잉게 쉬타이네케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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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 밭이 더 필요하지요?
우린 잘 살고 있잖아요.
하지만 숲은 모두에게 필요해요." 51쪽
 
99개를 가진 사람은 100개를 채우기 위해 단 1개를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는다고 했다.
그게 사람의 욕심이라고.
 
점점 사막이 되어가는 지구는 그런 사람의 욕심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가진것에 행복해하지 않기 때문에.
 
구드룬 파우제방의 다른 이야기들처럼, 평화와 자연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착한 결말을 보여준다.
동화답게 이야기는 아이들의 소망대로 이뤄지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아이들을 거울삼아 어른은 반성을 한다.  물론 "세상에 공짜란 없는 걸세, 산타나" (54쪽)이라고 호기를 부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지금 세상은 결코 이 동화처럼 흘러가지 않지만,
이 동화를 읽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될 무렵엔
동화처럼 착한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잠시동안 동화같은 꿈을 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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