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푸드 - 명탐정 산즈노카와 코토와리와 주문이 많은 저택의 살인, Extreme Novel
모리카와 토모키 지음, 정대식 옮김, 히라사와 게코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피아식별이 불분명한 극한상황에서의 의사결정 게임>을 골자로 한 미스터리물. 고양이가 인간을 식료로 삼으려 한다는 잔혹동화풍 상황설정이 독특하다.

별장으로 위장한 인육 캣푸드 공장에 아무것도 모르는 채 놀러 간 인간들. 그 중에는 그곳의 정체를 알고 인간을 지키려 하는 `바케네코`윌리가 섞여 있다.

바케네코는 인간을 비롯하여 그 무엇으로도 변신 가능. 공장 측의 수장 플루토와 그 수하들도 바케네코다. 단, 누구 혹은 무엇이 변신한 고양이인지 플루토 측과 윌리는 서로 모른다. 고양이 사회에서 서로 살해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 공장 측은 실수로라도 인간으로 변신한 고양이를 해쳐선 안 된다.

이 룰을 이용하는 윌리의 기지에 고심하던 플루토는 인간 명탐정 산즈노카와 코토와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과연 플루토는 무사히 인육 캣푸드를 얻을 수 있을까? 윌리는 호의를 가진 인간을 지킬 수 있을까?

호불호가 갈릴 이야기지만 이런 게임 전개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좋아서 잘 읽었다. 미번역된 본격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인 <스노화이트>도 샀다! 천진난만하게 악랄한 명탐정 산즈노카와의 활약을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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