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주세요
안자이 미즈마루 지음, 김영희 옮김 / 미디어창비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창비에서 발간된 그림책 <아이스크림 주세요>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던 작가로 잘 알려진 '안자이 미즈마루'가 지은 책이다.
그 때문인지 그림을 보면 사이사이 하루키의 글들이 함께 떠오르기도 한다. 하루키의 책을 보면서 '글과 참 잘어울린다' 라는 생각을 많이했던지라 '미즈마루의 그림책'이라는 소개는 더욱 기대의 마음을 품게 만들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무려 열번은 읽어준 것 같다. 글밥이 많은 책이 아니라 한번 읽어도 반복적인 대화덕분에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임에도 페이지마다 달라지는 귀여운 그림들을 발견하는 시간들은 아이에게 더욱더 즐거움으로 다가간 것 같았다.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과 다르게 단순하고 가볍게 그려낸 듯한 그림이 오히려 더 편안하게 다가왔고
읽어주면서 놀이처럼 해보기도 하고, '그럼 또 다음은 어떤게 나타나면 좋을까?' 묻기도하니
아이가 간단하게 표현된 그림 속에서 또 다른 상상속의 그림들을 찾고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아 더 좋았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사용된 초록의 색감이 너무 좋아서 사이사이 자주 펼쳐보게되었던 기분좋은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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