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아래 올리브 (사인인쇄본)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8월
평점 :
품절



좋지 않게 헤어진 뒤 다시 만나게 된 이레와 솔민. 

뜻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준 이모를 찾아 길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여러 궁금증을 던지며 로드무비처럼 흘러간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면 여행 자체보다 그 여정을 같이 느끼면서 들었던 질문들이다.


무엇보다 서로 너무 다른 이레와 솔민의 관계가 인상 깊었다. 

1부터 10까지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걸으며 만들어 내는 분위기가 이 작품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레가 수녀라는 설정도 흥미로웠다. 

수녀라는 직업은 미스터리나 신앙을 다루는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또 다른 의미를 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왜 하필 이레의 직업이 수녀일까'


가장 눈에 들어왔던 이는 솔민.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도 익명채널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파고드는 두가지의 모습을 가지고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장인코스프레하는 느낌이라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이레를 바라보는 시선과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존재감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책을 다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가장 무서운 것도, 

가장 잔인한 것도 결국 인간일지 모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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