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실인지,
상상인지,
기억인지.
읽는 나도 계속 헷갈렸다.
결국 윤설이라는 인물조차 의문이 들정도로 확신할 수 없었다.
분명 윤설은 윤설이 맞지만,
정말 윤설은 윤설인걸까?
내가 보고 있는 사람은 현실의 윤설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만들어 낸 윤설일까.
초반 삽화도 꽤 강렬했다.
평범한 사람의 얼굴임에 분명한데도 묘하게 기괴했다.
시선을 두기 싫을 정도로 기괴했고, 불편했다.
솔직히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더 기괴하게 느껴졌다.
오히려 그 삽화로 인해 마음이 더 편하지 않았다.
'그루잠'은 끝까지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열린결말의 드라마처럼 찜찜하다.
그래서 읽는 사람마다 결말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끝까지 의문을 만드는 소설.
윤설은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
내가 끝까지 따라간 이야기는 현실이었을까, 아니면 상상이었을까.
마지막까지 모호함이 오래 남아있는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