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케이스릴러
조나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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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양자에게 달려 있었다.

여전히, 모든 것은 양자의 손에 달려 있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하루와 살아돌아오는 남편,

그속에서 자꾸 죽어버리는 '양자' 과연 살아서 다음날을 맞이할수 있을까?

제목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 '양자' 그녀는 아주 오래전 과거부터 현재까지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해왔다. 그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발버둥이 타인에게는 상처와 거짓된 사실을 가지고 있는 선택이었기에 죄책감이 반복되는 하루를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찬찬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고 그것을 남편의 기괴한 모습으로 그려준다.

남편을 죽이거나 또는 남편에게서 도망치는 여러 하루로 있게 양자는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존재로 변화한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 아들을 구해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한 사람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 그 속의 그 사람의 여러 감정 그리고 얽히고설킨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양자라는 한 여자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첫 줄과 마지막 줄의 말처럼.

모든 것은 양자에게 달려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광채로 덮인 사람의 형태는 날개처럼 두 팔을 벌려 동민을 껴안았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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