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 개정판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홉살인생...생소한 말인것 같다... 

처음 이 제목을 읽고 혹, 슬픈내용은 아닐까..이 책의 내용은 도대체 어떤 생각이 담겨져 있을까....이렇게 생각 했었다..그런데 읽어 보니, 아홉살 아이의 눈에서 본 세상(사회)를 대단한 상상력과 정말 아이의 마음을 보고, 읽는것 같다. 아홉살은 세상을 느낄 나이라고....는 좀 이른것 같지만;;;이 책을 읽어 보면 생각이 달라질수 있는것 같다.. 

이 책속의 주인공은 좀 가난한 편의 집안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이 주인공은 가난해서 이사를 자주 다녔다고 한다..그러면 친구를 많이 못 사겼을것 같다...초등학교 3학년(호적 계원의 실수로 일년 일찍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인 아홉살 무렵에, 안정된 집, 안정된 학교를 다닐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뭐, 안정된 집 같지는 않다. 산꼭대기의 허름한 집 이라니...그래도 주인공 가족의 첫 자신들의 집 이니...좋게 생각 해야 한다.-_-;;산동네 사람들은 대부분 다,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 한 사람만 말하자면, 기종이....'신기종'이라고 한다.(이름도 참 특이하지=0=)기종이는 부모님을 여의고 누나와 어렵게 살아가는 아이이다.(누나는 공장에서 일하고 기종이는 학교에 다닌다...) 또, 기종이는 허풍을 잘떤다. 없는 아버지도 엄청 무서운 분 이라면서 자신을 때리면 엄청 혼난다고하고, 또 삼촌이 베트콩(?)이 던진 수류탄에 맞아 한쪽팔이 날아갔지만, 팔을 붙잡고 아군 진지 까지 와서야 기절했다고..정말 훌륭하신 분이라고..-_-;;(이게 다 허풍 입니다..) 뭐, 이렇게 산동네 사람들은 대개 이런식들의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글쓴이는 '아홉은 정말 묘한 숫자이다. 아홉을 쌓아 놓았기에 넉넉하고, 하나 밖에 남지 않았기에 헛헛 하다.' 라는 말이 있다. 어찌보면 맞는 말인것 같다. 10까지 해야 하는데, 9까지 했으면..1이 남았으니까... 

'사람들은 대체로 현실 보다는 욕말을 더 사랑한다. 대개의 경우, 욕망은 찬란하고 끔찍하기 때문이다..'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주든, 한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수 없지.......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때문에 우리는 슬픈거야.......'

                                                                                                           -아홉살인생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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