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막을 순 없어.
물론 바라지도 않지만.
-스포있음
배다른 아이 스즈가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이다. 언니 셋 중 두명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고, 막내언니 사치는 아이를 가진다. 이제 엄마가 버리고 간 집에서 하나둘 이유있는 이별을 준비중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이별을 맞이하려나보다. 10권쯤 되면 끝나겠지 싶다.
내 인생에 일본 컨텐츠는 대부분 가족드라마가 많았다.
정의신 극작가의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은 졸업작품이었다.
아내와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감독의[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였다.
어쩌다 신간이 나와 재미있겠다 싶어 1권부터 전부 구매해 읽었는데, 이렇게나 짠하다니...
모든 가족드라마는 추억을 상상하는 아련함이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슬프다. 그런면을 가장 잘 비춰주는 것이 [바닷마을 다이어리]라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