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영화가 두 편 생겼다.

<명왕성>은 얼마 전 우연히 소개글을 보았는데 내용이 몹시 흥미로워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고

<마스터>는 그저께인가... 이동진씨가 만점을 준 최신 영화가 있다고 해서 보니

또 역시 내용이 흥미로워 보여서 ^.^

네이버 영화 예매를 통해 내 동선과 맞아 떨어지는 극장을 찾았고

소극장 많고 친근한 광화문으로 결정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무의식마저 영화를 보고 싶었던걸까

알람 울리기 전에 자동으로 눈이 떠져서 무사히 상영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

 

 

먼저 오전 11시 시작하는 마스터를 보러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일명 광폰지)로 갔다.

가는 길에 있는 면세점 앞에서 버스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이 비를 맞지 않도록

면세점 직원들 수십명이 나와서 버스에서 입구까지

짱짱한 장우산을 들고 선 진풍경을 보았다. ㅇ.ㅇ

면세점... 한번도 못 가봤는데.

 

 

광폰지가 있는 TV조선 건물.

 

 

 

 

먼저 다녀간 분들 포스팅을 보니 맨 앞자리가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 쵝오! 시야에 다른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화면만 눈에 쏙 들어온다.

 

 

영화가 끝난 뒤 서울도서관으로 향했다.

으... 날씨가 꾸질꾸질하니 사진도 꾸질꾸질하네.

홈페이지 가입을 미리 했었고 오늘 회원증을 만들었다.

 

 

 

 

 

 

 

 

아쉽게도 옥상정원은 제한구역. 공무외 출입금지다.

 

 

 

사진에 덮힌 소화전이 보기엔 좋은데 급할 때 눈에 안 띄면 어쩌지?

 

 

카페처럼 뭔가 사 먹을 수 있는 곳은 없네. 배고파~~

 

 

 

도서관 나올 땐 2시. 명왕성은 4시 20분 영화.

먼저 표를 사 놓고 근처 카페베네로 갔다.

 

 

 

아까 만든 서울도서관 회원증.

 

 

기대 안했는데 맛있다. 호두 와플.

 

 

 

책 읽으며 시간 보내고 왔다.

 

 

광폰지 생각해서 또 맨 앞자리 골랐는데 여긴 화면이 더 높은 곳에 있네;

영화 볼 때 너무 크게 보이고 좀 부담스럽다. 다음에 오면 F열 정도로 골라야겠다.

 

 

 

 

 

 

인디스페이스는 서울역사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여기 오랫동안 봐 왔지만 가 보고 싶어지진 않는다.

나에겐 그저 버스 정류장일 뿐...

160번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갈 때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지쳐버렸다;

 

 

저 건너편 건물에도 극장이 있다. 씨네큐브.

<페르세폴리스>를 보러 갔었다. 그게 소규모 극장 첫 방문이었던 것 같다.

헉; 따져보니 그 때는 5년 전인 2008년도. 벌써 그렇게 됐나...;

 

 

작은 극장 조아조아~ 또 가고 싶다.

근데 영화를 다섯 명씩(맞나? 대충 그 정도) 보는 상황이 불안하다;

평일이라 그렇겠지?? 없어지지 않고 오래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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