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목요일 현충일)

앞으로의 산행을 위해 어디를 다니면 좋을지 알아보려고-

한번 산림형 구로올레길 끝까지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광명 쪽 개웅산 4코스는 제외)

온수역에서 작동/궁동터널까지는 산인데 왜 지도에서 녹색이 아닌지 모르겠다.

 

 

천왕산 가는 길. 1단지 샛길 말고 다른 길이 있을텐데...

 

 

오- 찾았다. 제대로 된 입구가 요기잉네.

 

 

 

근데 공사하다 만건지 길이 생기다 말았음. 날파리도 있고; 다음부턴 다시 샛길로 가야지...

 

 

천왕산 전망대.

 

 

내려가서 다시 예전의 낭떠러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이번에도 배수로 말고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마침 그 자리에 돗자리 깔고 노는 분들이 있어서 길을 알려주셨다.

자꾸 막걸리 한 잔 하고 가라고 하셔서 당황스러웠다. ^^;

조금 거슬러 올라가니 전에는 못 찾았던 길이 있었다!

 

 

저번엔 저 반대편에서 배수로 따라 걸어왔었는데.

 

 

어? 원래 있었나? 처음 보는데??

 

 

꼭 천왕산 넘어서 올 필요 없이

집에서부터 큰 길로 와서 여기로 오는 방법도 있겠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수목원이 이번 달 문을 열었다.

가로등에 달린 스피커에서 클래식 음악이 나온다.

그냥 조용히 꽃 구경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실내는 솔직히 별로다.

 

 

사진에 찍히고 싶었던 꿀벌.

 

 

설명이 살짝 오바스러움. 

 

 

많은 사람들이 수목원은 찾았다. 휴일이라 더 그렇겠지.

 

 

이제 문 열었다곤 하나 물만 보면 역사가 깊은 것 같다;

3년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물을 일찍 채웠나.

 

 

 

 

왜 신발이 저기에... 설마 사람이 물에 빠졌던 건 아니겠지;

난간에 매달려 발을 흔들다 떨어뜨린 것 같다.

 

 

장미가 많다. 흔히 볼 수 있는 것보다 크기가 훨씬 크다.

가까이 봤을 때 모양이 그리 예쁘진 않은데

워낙 장미가 많다 보니 제대로 장미 향기가 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분수.

 

 

완전히 다 피니까 느낌이 다르네.

 

 

약간 오므려야 장미 같다.

 

 

지역 주민 총 출동;

 

 

사람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며 사진 찍었다.

 

 

수목원 바로 옆 빌라 울타리의 장미.

 

 

 

근처 아파트 입구. 여기저기 장미 풍년이다.

 

 

다시 찾은 추억의 성원빌라.

 

 

이 쪽에 장이 서서 저녁에 구경왔을 때 정말 재미있었는데.

옆의 상가에 비디오 가게가 있었는데

영화 가위손 포스터가 붙어있던 게 생각난다.

 

 

온수역을 지나서 다시 산으로 올라감.

 

 

 

여기 아파트 사는 사람들 좋겠다. 산하고 완전 딱 붙어있네.

 

 

가끔씩 이렇게 책 있는 곳이 있다.

 

 

식물원 가고 싶긴 한데 오늘 목표는 계남근린공원까지 가는 거라... 다음 기회에.

 

 

유적이 어딨지? 난 못 봤는데.

 

 

오- 무릉도원수목원. 이름부터 마음에 들지만 역시 다음 기회에...

 

 

작동터널. 저번에 원미도서관 다녀와서 터널 지나가려고 내려갔던 길.

터널 안으로 가면 고막이 터질 것 같고

터널 위 산으로 넘어가면 너무 돌아가는 게 된다. 힘들어~

 

 

국기봉 도착.

사진 찍을 때 방해하던 파리녀석 결국 찍혔군...

그동안 산에서 날벌레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날은 온종일 파리와 함께였다;;; 계속 쫓느라 바빴다.

이러면 곤란한데... 엄청나게 산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킨다.

스프레이라도 사서 뿌려볼까...?

 

 

 

 

구름이 예뻐서 찍고 싶었는데 나무에 가려져서 아쉽다.

 

 

도중에 표지판을 보며 멈춰서 있자 지나가던 아저씨께서 어디가려고 하는지 물어보셨다.

계남근린공원이라고 했는데 잣절생태공원? 하고 되물으셨다.

=.=? 잘 모르겠고 아무튼 계남근린공원 간다고 대답했는데

알려주신 길로 가 보니 잣절생태공원이네.

아저씨가 호의는 있으셨는데 청력이 없으셨나보다.

다시 거슬러 올라가서 산행을 계속했다.

 

 

 

어디로 가야될지~ 헷갈리는데 일단 체력단련장 쪽으로 갔다.

 

 

저기 연두색 버스가 있는 곳은 분명 양천차고지인데.

원래 가려던 길보다 많이 비켜 왔다.

 

 

아마도 여기가 매봉약수터. 우왕 맷돌체조 궁금하다.

 

 

계남근린공원 들어가는 길.

 

 

국기봉 지날 때쯤부터 발가락이 아팠다.

오르막은 오르막이라 힘들고 내리막은 발가락에 체중이 쏠려 힘들다.

자꾸 벤치에서 쉬게 된다. 안정화 신는다고 다가 아닌가벼...

등산화를 신으면 안 힘들려나? 그냥 오래 걸어서 힘든건가??

그리고 가방에 별로 넣은 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무겁게 느껴지더라.

앞으론 최대한 적게 넣고 다녀야지.

 

 

평산신씨 묘역. 검색해보니까 17세손이면 16대로 치는 게 맞다.

(세손은 시조 포함, 대손은 시조 제외) 저는 35대손이에요!

나는 내가 장절공파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시조가 장절공이니

그건 의미가 없고 세부적인 파를 알아야 되는데 모르겠네.

에이, 몰라도 돼~ 엄마 쪽은 치지도 않는 이런 계산이 무슨 의미가 있어...

 

 

 

어이구 힘들어...

산과 평지 다 더해서 총 6시간 정도 돌아다녔는데

오늘 한번 멀리 가 본거지 매일은 못하겠다;

후유증이 엄청나네;;

근데 신기한 게 천왕동에 들어서니 갑자기 힘이 안 든다.

뭐지? 홈 그라운드의 힘인가? 아니면 집에 왔다는 안도감 때문인가?

낯선 곳에 돌아다닐 때 피로도가 더 큰데 그래서 그럴지도.

암튼 집에 와서 바로 기절했다가 잠깐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다시 기절해서 열두시간 자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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