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음악 들으며 버스여행 하니 너무 좋았다.
언젠가부터 버스 탈 때 눈치보여서 창문을 못 열었는데
오늘은 버스 탈 때마다 창문이 열려있어서 신나게 바람을 쐬었다.
사무실에서 점쟁이 놀이하고~ 지난번 수거 안 된 대형 폐기물 처리하고~
언니한테 비듬 털리고~ (내 두피 어쩔)
고터까지 걸어가다가
항상 건너보고 싶어했던 누에다리로 드디어 갔다.
바람이 좀 불었는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상쾌했다.
역시 항상 가 보고 싶어했으나 한번도 못 가본 국립중앙도서관. 언제 가나...
누에다리도 그렇고 도서관도 그렇고 가까이는 있으나 묘하게 동선이 안 맞았다.
빨려 들어갈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에 도전- 끄응 잘 안돼.
술 취한 사람 된 느낌이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누에상... 정말일까?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길.
ps. 고터 반디앤루니스 마스코트 반디.
나는 왜 얘를 보면 얼간이란 말이 떠오르지...? --;
반디앤루니스가 형설지공에서 나온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멋있는데. 얼간이는 취소!
ps2.
재미있는 노트를 샀다.
화학 노트로 쓰고 싶은데 표지 이미지는 수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