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보고 화산이 어떤 원리로 폭발하는지 알게 되었다.
백두산의 이상현상을 봤을 때 백두산 아래 마그마가 상당히 형성되었고
지진 혹은 핵실험으로 충격이 전달되면 화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지진이 일어난 뒤 그 영향으로 화산이 폭발하는 것은
며칠이 걸리기도 하고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일본 대지진과 백두산 화산폭발 간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지만
사실 지진의 여파는 지구 반대편으로도 전달될 수 있다고 한다.
천년 전 지구 역사상 손꼽히는 대폭발을 일으켰던 백두산이
또 거대한 규모로 폭발한다면
화산재가 아메리카 대륙까지 덮쳐 이상기후를 일으키고
농산물 가격 폭등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방송을 보며 깨달았다.
인류는 공동 운명체라는 것을.
특히 지진과 화산 폭발같은 자연재해에 있어서...
바다로 인한 육로의 단절이 시각적 착각을 만드는 것이지
실제 땅은 바다 밑에서 전부 이어져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나는 지금껏 해외에서 일어나는 화산 폭발에 대한 소식은
별로 와 닿지 않고 강 건너 불 구경 같았었다.
우연히 내가 항상 노래하는 양질의 다큐를 만나 덕분에 많이 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