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장옥정 본 다음에 봤다.

작정하고 보려던 건 아니고 얼결에 봤는데

이천수가 방황 끝에 재기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사람이 아예 분위기가 달라졌던데.

운동을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는 얘기가 좋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의 소중함...

정대세는 피아노도 배운다.

축구선수라고 축구만 하는 것보다 인간으로서

다양한 면모를 갖기 위한 거라는데...

경기 전에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청소를 한다.

거기까진 참 좋았는데...

경기 중 초조한 기분을 못 이기고

옐로 카드에 레드 카드까지 받게 됨;

순간 욱하는 걸 잘 못 참는 듯.

그런 사람들은 직업을 자신의 공격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일로 해야 될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잘못을 했었더라도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개인의 삶을 위해서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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