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그물망 공부법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쓴 서평을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서 놀라웠다.

나는 진짜 잼나게 읽었는데...

같은 걸 보아도 사람마다 보이는 게 다르고

느껴지는 것도 다른 모양이다.

이래서 다른 사람에게 취향 타는 것에 대해

권하는 게 어렵다.

어렸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걸 그저 함께 나누고 싶어서

거의 강요하다시피 했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자제하게 되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별로 좋지 않았거든;

반대로 내가 강요당하면 떨떠름하고)

 

조승연처럼 잘난 사람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나같이 필부가 무엇을 바라겠나~

비판을 받으면 내게 어떤 점이 부족했나

반성은 하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해

연연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책이 분명히 욕실에서 물먹어서

우글우글 해졌었는데

다시 말짱해졌다...

책도 자정작용(?)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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