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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인생 - 조지프 캠벨 선집
조지프 캠벨 지음, 다이앤 K. 오스본 엮음, 박중서 옮김 / 갈라파고스 / 2009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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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단순한 신화학 책이 아니었어!
여러 문화권의 신화와 종교를 넘나드는 내용의 풍요로움이
노학자의 내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차크라에 대한 설명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차크라 얘기까지 나올줄이야)
본인의 개인적인 체험과 인생 이야기도 쏠쏠하다.
단지... 단점이라기 보단 장점으로 치고 싶은 부분이긴 한데
유려한 문체가 마치 운문문학을 읽는 듯한 심미적 만족을 주지만
은유적인 표현이 많고 대체로 문장이 길어서 속독이 힘들다.
꽤 곱씹어서 생각해야 돼서 (가끔 '뭔소리여'가 절로 나오는)
예상보다 완독에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너무 좋은 책이다...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뭔가 더 보일 것 같다.
영웅이 되어 모험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