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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보스 - 나를 키우는 독종
최경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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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곳에 가더라도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
 


위와 같은 교훈을 몸소 느끼게 된 건 군대에 입대해서 군생활을 하던 시절이었다.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입대해서 동고동락하며 지내게 되는 군대라는 곳.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만큼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계급이 사람을 악마로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회사 또한  마찬가지다. 직책이라는 것이 좋은 사람을 악마로 만들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는 직장생활, 직장인들의 비애를 잘 나타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까지 끄덕이며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고, 직속상사 및 보스가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작품에서 소개하고 있는 처세술은 우리시대의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부분이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한 마디의 말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는 일언천금 (一言千金)이라는 사자성어가 머리속을 내내 맴돌았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그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되는 말은 그 사람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어느정도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직장생활을 하며 나쁜 보스와 맞서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된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나 곧 직장생활을 하게 될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가져다줄 작품인 나를 키우는 독종 나쁜 보스. 작품에 담겨져 있는 처세술을 토대로 당신의 회사생활을 조금 더 윤활하게 변화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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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
아카가와 지로 지음, 오근영 옮김 / 살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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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 주변의 결혼한 선배들이나 친구들이 어깨가 축 쳐져 풀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일때가 있다. 걱정이 돼서 말을 건네면 10명 중 7~8명은 이렇게 말한다.

 

" 선배 무슨일 있어요? "

" 에휴.. 너는 절대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아라 "

" 왜요? "

" 진짜 마누라때문에 죽겠다. 글쎄 마누라가.. "

 

이렇게 시작한 푸념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해당 문제뿐만 아니라 평소에 지내면서 쌓여왔던 불만들까지 예의상 물어본 말 한마디가 선배의 눈에 불을 키게 만들었다. 이와 같이 결혼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고충을 소재로 한 작품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 특히 "마누라 죽이기"라는 캐치 프레이즈는 남성 독자들에게 상당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좋은 문구라고 생각된다.

 

4명의 남자(니시모토 야스지, 코지 타케오, 카게야마 도시야, 카가와 카즈오)는 니시코지 도시카즈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그 작품을 공동 집필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런식의 작업활동이 꽤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일본 드라마 비밀의 화원(秘密の花園)에서도 4명의 형제가 모여 한 사람의 만화가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튼 이 작품에서는 작가, 방송작가, 신문기자, 시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공동 집필활동을 하게 되는데, 신작을 위해 고민하던 도중 마누라 죽이기라는 소재로 각자 이야기를 써보자는 의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진다.

 

4명의 남자가 집필한 내용들이 현실에서 일어나버리는 기묘하고도 황당한 전개를 시작으로 작품이 끝날 때까지 폭풍같은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엔딩 부분에서 약간은 뻔한 결말이 아쉬웠지만 소재, 스토리 전개, 작가의 문장력 등 많은것들이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의 문장력 또한 독자들에게 아카가와 지로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는 큰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한 사람, 그리고 하지 않은 사람. 어느 부류의 사람들이 봐도 그 재미는 반감되지 않을게 확실한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 오랜만에 오로지 책에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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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 교육 강좌
미시마 유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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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라 함은 사람이 지켜야할 도리, 행동기준을 뜻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교육 커리큘럼 중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사람의 인성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고, 약간은 어려운 내용으로 인해 조금은 꺼리게 되는 소재를 " 부도덕(不道德) 교육강좌 " 라는 타이틀 하나로 흥미를 유발시킨다. 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 도덕이 아닌 부도덕을 강좌한다? " 라는 생각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기대가 많이 됐었다. 그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 것이 " 삐뚤어질테다 " 라는 문장이었다.

 

" 삐뚤어질테다 " 라는 문장은 책에 등장하는 문장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문장이다. 말 그대로 우리가 어떤 기준과 틀로 삼고 있는 것과 반대적인 행동과 생각들을 작가는 작가만의 관점으로 작품속에서 설명하고, 해석해나가고 있다. 거짓말을 많이 하라, 약자를 괴롭혀라, 친구를 배신하라, 여자에게 폭력을 사용하라 등 도덕적인 관점으로 내용을 접했을 때는 절대로 정상적으로 느껴질 수 없는 내용들일것이라 생각되지만, 작가의 견해가 묻어있는 글을 읽다보면 그 또한 왠지 모르게 이해가 되는 묘한 설득력을 갖는 내용들이 서술되어 있다. 작가만의 관점을 엿보는 재미와 역설적인 수사법은 이 작품을 읽으면서 제일 크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독특한 관점과 그에 못지않게 그 관점을 뒷받침해주는 화려한 문장들로 인해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게끔 하는 흡입력을 가진 작가라고 생각된다. 노벨 문학상 후보에 세차례나 올랐다고 하는 명성은 거짓이 아닌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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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한기
이지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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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생각하는 청춘은 무엇입니까? " 
  

  
 
나는 청춘(靑春)이란 단어에서 "그저 좋아하는 무언가에 열중할 수 있고, 그 모습이 일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 라는 희망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작가 이지민님은 에필로그(Epilogue)에서 "청춘이란 무언가를 호되게 앓는 시기" 라는 이미지를 갖고, 이 작품을 아픔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 청춘극한기는 여주인공 옥택선에게 찾아온 러브 바이러스(OTS 바이러스)로 인해 주인공과 그 주변사람들이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다.
평소 자신의 삶에 대해 비관적이었던 주인공이 소개팅에서 만난 남수필이라는 과학자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열이 나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행복한 증상을 보이는.. 그래서 감염된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바이러스. 이 설정이 주는 아이러니(Irony)함은 작가 이지민님의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고, 또한 작품을 재밌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유머와 센스 넘치는 문장들 때문에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주인공의 모습에서 평범한 우리의 일상과 청춘을 엿보며, 한번쯤 청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 청춘극한기. 나의 청춘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가져다준 작품이었다.
 
 
 
- 작가의 독특한 비유와 재치가 돋보였던 문장들
 
*. 서울의 밤은 트로트 가수의 무대복처럼 지나치게 반짝거렸다. (Page 32)
*. 미키마우스의 아버지. 미키마우스의 전도사. 미키마우스의 레전드. 몰라, 하여튼 무지 이상한 남자가 있는데, 내가 그 남자랑 밤새 같이 있었거든.
*. 순간, 어처구니 없게도 듀라셀의 분홍색 토끼 인형이 에너지가 떨어져 쓰러지는 모습과 남수필의 얼굴이 겹쳐졌다. (Page 43~44)
*. 방독면 안으로 뜨거운 땀이 끈적끈적 흘러내렸다. 나는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얘들은 도대체 어떻게 숨을 쉴까 궁금해하며 모험의 장소로 떠났다. (Page 47)
*. 그건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경이로운 현기증이었다. 누군가 나의 뇌 속에 에프킬라를 뿌리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Page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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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 (Grammar Gateway Basic) - 초보를 위한 기초 영문법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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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영어 ! 그 영어를 " 조금 더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라는 생각은 어학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영어보다는 일어쪽으로 관심을 두고 어학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해커스 어학연구소에서 나온 그래머 게이트웨이를 접할 기회가 생겨 이 책을 시작으로 고등학생 때 이후로 손 놓았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Grammar Gateway Basic)은 총 100개의 레슨(Lesso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레슨들을 통해 문법, 말하기, 쓰기를 같이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영어를 오랫동안 접하지 않았던 초보자인 저도 각 레슨을 통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해당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었고, 친절한 설명 또한 문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매번 영어공부를 한답시고 교재만 구입해놓고 끝내지 못한 일이 부지기수였는데, 그래머 게이트웨이를 접하고 중반부 이후부터는 꽤 속도가 붙어서 재밌게 공부하며 한 권을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는 해야하는데 영어에 대한 거리감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교재입니다. 영어에 대한 튼튼한 기초. 해커스 그래머 웨이와 함께 쉽고, 재밌고, 튼튼하게 그 기초를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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