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여운 리락쿠마 자수 & 니트 소품
마트에 갔다가 욕실 슬리퍼를 사야 하는게 떠올랐다. 심드렁하게 고르고 있는데 매대에 리락쿠마 욕실 슬리퍼라고 되어 있는 게 있었다. 단순히 리락쿠마 캐릭터를 본드로 붙여 놓은 수준이라 '뭐야, 이게?'하고 말았는데 같이 간 친구는 사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닌가. 리락쿠마 캐릭터만 붙으면 다 좋은가. 정작 내가 리락쿠마 책을 가지고 있을 땐 보려고 하지도 않더니.
그 일 이후로 아무래도 리락쿠마 캐릭터 상품이 있으면 신경이 쓰인다. 사다주면 좋아할 것 같아서. 그런데 아예 리락쿠마 소품이라니.
뭔가를 만들다 보면 들이는 공에 비해 쓸 때나 혹은 먹을 때는 한 순간이라 나를 위해선 잘 안 만들게 된다. 그러고보니 전에는 만들기 귀찮아서 대충 과일 먹고 만 경우도 많았고. 뜨개질 같은 것도 내가 쓰려고는 잘 안 만들게 된다. 그렇다고 누굴 줘야지 하고 의욕적으로 만드는 것 까진 아니고. 만드는 일 자체가 재밌어서 만든 다음에 잠시 좋아하고 있으면 물건은 어느 틈엔가 노리고 있던 누군가의 수중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이번 리락쿠마는 아예 줄 걸 생각하고 만들어 볼까나.
그 외
이지 캔들,
빈티지 프랑스 자수,
Wool Stitch,
가방과 파우치 만들기,
아름다운 비즈 스티치,
프렌치 스타일 아이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