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즈모 특급살인
<점성술 살인사건>의 작가 시마다 소지가 펼치는 본격 미스터리. 이즈모 지역을 달리는 6대의 열차 안에서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다. 대중교통 수단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점보다 그 사체가 토막나 있었다는 점이 문제였다. 신원 불명 여성의 시체 여덟 토막. 휴가 중이던 요시키 형사는 이 기이한 살인을 풀기 위해 뛰어든다.
제목을 보고 떠오른 소설은 <오리엔트 특급살인>인데 내용을 살펴보다가 머릿속이 엉켜버렸다. 과연 한 명의 시체이긴 한 건지, 한 명이라면 누구의 것인지. 과도할 정도로 시체의 신원을 숨기기 위한 공작을 했으면서 기차 안에 버젓이 전시하다시피 한 유기 방법은 범인의 오만함인지 다른 노림수가 있는 건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제일 마지막에 떠오른 건 캐나다 드라마 <모티브>, 주범이 사체를 토막내라고 시키지만 정작 살인 자체에는 가담하지 않았던 종범은 토막내는 걸 망설이더라.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단순히 치우기 편하다는 이유로 사람의 시체를 토막낼 생각을 하다니 그것만으로도 끔찍하기 짝이 없다.
그 외
어나더 에피소드 S,
맥주별장의 모험,
말레이 철도의 비밀,
모즈가 울부짖는 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
고교 입시,
러버 소울,
패럴렐 월드 러브스토리,
붉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