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 이미 집에 책이 들어온지는 오래였다. 앞 부분을 읽다가 덮어버리고 잊어 버렸을 뿐이지. 영화관에서 1편을 보고 2편을 기다리다 안달을 내던 시점에서야 책장에 꽂힌 책이 다시 눈에 들어 왔다. 단숨에 다 읽고 퀭해진 눈으로 학교에 가자 짝꿍이 귀신 같이 알아챘다.

"너 못 기다리고 읽었지?"

...<호빗>이 영화로 나온다고 했을 때도 느낀 심정은 비슷했다. <반지의 제왕> 2편 나올 때 못 기다리고 <호빗> 원작도 다 찾아서 읽어버렸으니까. 끝나지 않는 이야기는 없지만 이야기가 영상으로 변용되고 또다른 생명력을 찾아가는 건 즐겁다. 어느새 영드 <셜록>의 팬이 된 터라 여러가지로 기대했던 영화기도 하고.

 

 

 

 

 

 

 

 

 

 

2.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벤 스틸러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닌데 자신의 마지막 일을 제대로 끝내기 위해 무작정 사진작가를 찾아 나선 월터의 여정이라면 한 번 쯤 지켜보고 싶다.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한 건 얼마나 될까. 여행을 가고 싶어서 여행 서적은 주구장창 읽고 있어도 막상 여행을 떠날 엄두는 나질 않는다. 길이 길어 보인다고 훌쩍 어딘가로 떠나 가기엔 현실이 족쇄처럼 발목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월터의 현실 역시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그는 매번 공상에 빠지기만 할 뿐이지 실제로 해 본 일은 없었다. 공상을 구성하는 수준 만큼은 세계 최고지만 현실에선 재수없는 상사에게 핀잔만 듣기 일쑤였던 그가 한 발을 내딛고 그 길이 모험이 되는 과정은 영화 임에도 신이 난다. 

 

 

 

 

 

 

 

 

 

 

 

 

 

 

 

3. 겨울왕국

나올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 뮤지컬 형식의 애니메이션이 <겨울왕국> 뿐이었던 것도 아니고 동화를 소재로 뒤집기에 들어간 건 디즈니에서 전에도 한 일이지만 역시 노래 때문이다. 제목이 <레미제라블>이니만치 등장인물들이 처하는 구질구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노래 때문에 갖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상 방음이 덜 되는 벽을 타고 옆집 아이가 번번이 같은 곳에서 틀리는 피아노 소리로 'Let It Go'에 질릴 법도 하건만 그래도 가지고 싶은 걸 보면 아직 덜 질린 모양이다.

 

 

 

 

 

 

 

 

 

4. 이스케이프 플랜

한때 이름만 껴 있으면 무조건 봤던 액션 히어로 둘이 같이 나와서 <익스펜더블>의 냄새가 솔솔 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보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주인공 제임스 카비젤이 사설 감옥의 악덕 소장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음? 주인공인 스탤론보다 소장을 응원하게 되는 건 설마 아니겠지. 실베스터 스탤론에 대해선 <록키>를 어렸을 때 이동 도서관에서 책으로 먼저 접한 터라 어쩐지 재능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슈워제네거에 대해선 주지사.

 

 

 

5. 닥터후 시즌 7

6. 닥터후 50주년 스페셜

예전에 할아버지 닥터였을 때 간간이, 데이빗 테넌트 직전 닥터였을 때는 약간 꾸준히. 데이빗 테넌트가 닥터가 됐을 때는 하나도 안 빼놓고. 이번 맷 닥터는 크리스마스 스페셜과 50주년 스페셜 때만 봤다. 그런데 왜 하필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닥터가 바뀌는 건지.

제일 좋았던 닥터는 테넌트였지만 그래도 닥터가 바뀌는 순간은 싫다. 50주년 스페셜에서 테넌트의 운동화나 삐쩍 마른 걸 지적하면서 놀리길래 요번 맷 닥터도 챙겨 볼까 했더니 바뀌어서 의욕이 급감해 버렸다. 하기야 지금 같으면 닥터가 테넌트로 바뀌면 환호했을 텐데 테넌트로 바뀐 직후에도 우울했었지. 익숙했던 닥터가 바뀌었다기보다 죽어버린 것만 같아서리.

그나저나 영드 <브로드 처치> 시즌 2는 어떻게 될까. 설마 테넌트가 미국 리메이크 판으로 가버렸다고 주인공 없이 시즌 2가 진행 되는 거? 어쩐지 영화 <미이라 3> 떠오르네.

 

 

 

그 외

죽음의 안토니오,

정오의 열정,

올드 조이,

블러드 솔져,

그레이트 왈도 페퍼,

배드 컨트리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부,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콜드 나이트,

갈증,

도둑맞은 그림에 대한 가설

 

 

더 테러 라이브,

더 파이브,

소원,

상속자들,

까미유 끌로델,

이방인

 

철목련,

어드미션,

베스트 맨 홀리데이,

올 이즈 로스트

 

 

 

열혈남아,

동창생,

셜록 시즌 3,

페인리스,

드리프트

 

 

하나와 앨리스,

록스타,

컨스피러시,

안녕?! 오케스트라,

페어웰, 마이 퀸,

상하이 콜링

 

화이,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러시 : 더 라이벌, 

글로리아,

주먹왕 랄프,

프로즌 그라운드

 

오피서 다운,

미스코리아,

콜로니 : 지구 최후의 날,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스파르타쿠스 : 최후의 전쟁,

어웨이크닝

 

크래쉬,

열한시,

시,

파고,

아메리칸 사이코,

로큰롤 더블팩 : 록스타 & 락 오브 에이지,

 

스파이더맨 1, 2,

저스티파이드 시즌3, 시즌4,

4월의 유혹,

순수의 비행

 

 

 

터미널,

아미스타드,

고양,

캐링턴,

언제나 둘이서,

프렌티 

 

마테호른,

로렌스 애니웨이,

브레이킹 배드 시즌4,

스파르타쿠스 : 최후의 전쟁,

앵커맨 2,

아멜리에 

 

아주르와 아스마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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