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몸짓 심리술
실상 인간의 말로 소통되는 부분은 극히 적다고 한다. 대부분은 말이 아닌 상대의 태도, 눈빛, 몸짓 등 다른 것으로 읽어낸다는 것이다. 그 말인 즉슨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불신감을 자아내는 몸짓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상대의 몸짓으로 인해서 믿어서는 안 될 사람을 믿을 수도 있다.
이 책 <몸짓 심리술>은 그런 부분을 읽어준다고 하는데 어쩐지 <인간 조종법>이 떠오른다. 배워서 상대를 속이라는 게 아니라 상대의 신뢰를 깨는 몸짓이 습관화 되어 있었다면 알고 고치는 계기가 되면 될 듯 하다.
2. 지금 힘든 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려면 많은 것들을 지켜야 한다. 강제성이 있는 법률이야 안 지키면 잡혀가니까 아예 열외고 수많은 관습을 비롯해서 함께 있는 지인들과의 암묵적인 규칙들까지. 그 많은 것들을 지키다보면 깎이고 또 깎여서 지쳐간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했을 때 나무는 넘어가도 사람에게서는 피가 난다고 하지 않던가.
어른이 된 후 어느샌가 거미줄처럼 옭아매고 있는 것들을 전부 지키다보면 깎여나가는 건 신경줄이고 잃어버리는 건 자신이 되어 버린다. 오죽하면 '착한' 여자 혹은 남자 콤플렉스까지 있을까. 남들 눈에 착하다는 건 그 사람들 입장에서 편리한 사람이지 본인에게까지 편한 건 아니다. 이 책에서 지적하는 있는 지점이 그 부분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괴짜가 되어보라는 대안도 나름 일리가 있다.
주위의 눈 때문에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부분.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느껴야 했다면 약간의 분출로 정신적 균형을 찾으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선을 넘어서 잡혀가지 않는 선에서 그렇다는 거다.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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