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언제, 어느 순간에 읽는가에 따라서 그 감동과 깊이가 달라진다.  

27의 시작을 알리던 1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저 서른살 한 남자의 여행기에 불과했다. 

 저자가 느끼는 감동과 생각에 전혀 공감을 할 수 없었고 혼자만의 시간에 고립된 사람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 역시 혼자만의 치열한 시간과 싸우고 있을 때, 

이 책은 내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면서 힘이 되어 주었다. 

 책으로 감동을 받고 몇번이나 다시 읽었던 것은 참으로 오랫만이라 이렇게 만난 인연이  

참으로 고마웠다.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현실과 미래에 대해서 간간히 곱씹는 저자의 글은 담백하면서도 

인생과 자신에 대해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군대에 있는 남동생도 이 책이 가슴에 와닿았던지 꼭 혼자 미국여행을 가리라 다짐했다. 

 저자의 그 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어떠한 모습으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 

이 시간을 이겨낸(?) 저자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임에는 분명하다. 나 역시 이 책으로 

 나의 외로움을 걷어낼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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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 세계 최고 마케터들의 온라인 마케팅
미치 조엘 지음, 서동춘 옮김 / 8.0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이 2010년을 아주 급변하게 만들고 있다. 작년에 살 때만 해도 최신형이었던 나의 핸드폰은 벌써 골동품으로 느껴질 지경이니 스마트폰의 등장에 많은 것을 변화시킨 것은 사실이다.

보라색 표지가 눈에 띄어 클릭하게 된 이 책은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소셜미디어’라는 낯선 단어가 이제는 흔하게 쓰이기 시작했고 트위터, 미투데이까지 우리의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한 일상생활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대 여섯 명만 거치면 누구와도 연결할 수 있다는 1967년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의 말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전으로 검색과 클릭 몇 번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과 정보에 직접 연결이 가능한 것이다. 단순하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친구와, 또는 전혀 얼굴을 본 적도 없지만 트위터를 통해서 만난 사람들과 수시로 핸드폰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우리의 생활을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를 ‘식스 픽셀의 법칙’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세계는 웹 이전의 세계와 전혀 다른 세계가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온라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항목은 바로 ‘신뢰’라고 지적한다. 또한 빠르고 정확하며, 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른 당신의 미디어를 만들어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핸드폰으로 수시로 트위터를 즐기고, 매일 블로그를 관리하는 당신이라면, 또는 마케팅을 공부하거나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블로그에 나만 놀고 먼지가 쌓이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제대로 관리하고 인기 있는 당신의 미디어를 위해서, 그리고 나의 블로그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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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바이올린
조셉 젤리네크 지음, 고인경 옮김 / 세계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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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많이 홍보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클래식 음악은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것이 사실이다. 서점에서 검은색의 표지와 함께 ‘악마’가 들어간 제목을 만났을 때, 그리고 '천재음악가 파가니니의 저주받은 바이올린이 연주된다'는 문구를 보았을 때, 강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우연히 읽기 시작한 책이긴 하지만 간만에 좋은 작품을 찾은 기분 좋은 뿌듯함이 들었다.

소설은 스페인 바이올린 연주가인 아네 라라사발의 마드리드 국립 오디토리엄에서 바이올린 곡 중에서 가장 난이한 곡으로 평이 난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 24번을 연주한 후 시체로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신의 가슴에는 악마라는 의미를 지닌 ‘lblis'라는 아랍어가 피로 새겨져 있고, 악마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그녀의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자취를 감추었다. 그 바이올린은 18세기 음악가 파가니니가 남긴 스트라디바리우스 중의 하나였다.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던 페르도모 경위는 그 사건을 맡은 경위의 죽음으로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데 수사 과정에서 서서히 ‘악마’의 그림자가 나타나고 바이올리니스트 지네트 느뵈와 아네 라라사발까지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죽음의 정체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혹은 생소한 음악 지식과 음악사의 숨은 이야기들이 소설의 곳곳에 등장하는데, 낯설었던 클래식의 지식을 친숙하게 익힐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책에 포함되어 있는 CD를 통해서 꼭 음악을 들어볼 것을 권한다. 소설의 분위기를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의외로 많이 들어본 곡이기 때문에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과 추리소설의 조합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했는데 이 책은 그 호기심을 제대로 충족시켜 주었다. 더불어서 ‘파가니니’의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도 되었는데, ‘10번 교향곡’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친구에게 얼른 신작인 ‘악마의 바이올린’을 추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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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하이 6집 - [e]
에픽 하이 (Epik High)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에픽하이 팬이라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할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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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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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는데... 아직 선뜻 첫장을 펴지 못했다. 감당못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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