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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살만 칸 지음, 김희경.김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3주간 읽었던 3권의 책 중에 가장 흥미진진했던 책이다.
했던 일도 있고, 대학교 때 공부했던 것도 있어서 나는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리고 공부하는 것도 좋고....
제목만 봤을 때는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진지하게 대학교 때 들었던 교육관련 수업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수업에 대해 고민했던 부분들까지도 말이다.
교육은 참 중요하다. 그리고 공부라는 것도...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고 공감함에도 아직도
교육제도가, 그리고 입시라는 게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도 저 모양이라는게 어처구니가 없는 거지.
이 책에 나와있는 얘기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따르자라는 생각이 든 것은 아니다. 저자는 미국의
교육과 그 가치관, 사회 환경을 기준으로 애기하고 있으니까 우리나라는 다르기도 한참 다르고....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애초에 미국과
일본을 절반씩 섞은 모양새로 만들었고, 학기제니 선택 과목이니 점점 미국식을 따라가는 추세인 걸로 봤을 때 이 책은 곰곰이 생각할 만한 여러가지
질문들을 던져주고 있음은 분명하다.
돌이켜 보면 참 열심히 공부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런데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참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공부는 즐거운 것이다. 알아가고 배워간다는 거 굉장히 보람있는 일이다. 그리고 그게 확실하게
느껴질 때 우리의 교육이 안고 있는 몇 가지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수학이 왜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는지 이유를
알게 된 거 같아 기뻤다.
이제 저자인 살만 칸의 테드 강의를 찾아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