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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잡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더글라스 케네디는 책보다는 그의 작품들이 영화화되면서 알게 된 작가다. 예전 작품 중에서 보고 싶었던 게 몇 편 있기도 했는데... 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 좀 관심이 식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관계로 알라딘에서 몇 번 장바구니에 작품을 담았다가 보관함에 담았다가 했었더랬다.
그러다 문득 어느 날 한번쯤은 봐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사게 된 이 책!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난다.
거의 하룻밤 사이에 다 읽게 되었는데 왜 이 작가 작품이 영화화가 되는지 알겠더라.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플롯을 가지고 있어서 제작자들이나 관계자들이 좋아할 듯, 그리고 마지막 결말까지 딱 좋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마구 애타거나 심장이 두근두근하진 않지만, 딱 적당한 긴장감!
컴퓨터 잡지의 잘나가는 광고마케팅 담당자였던 주인공이 갑작스러운 회사의 인수합병 사이에서 직장을 잃고, 의도치 않게 적을 만들게
되고, 살인 사건에까지 휘말리게 되는 일련의 과정과 그 결말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가장 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모습보다는 거의
음성으로 나타나는 점이 조금 아쉽고, 신선하거나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재미있다.
그리고 사방에 적이 아닌 점도 나는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