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3단어로 : 100문장으로 끝내기
나카야마 유키코 지음, 최려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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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작심삼일 타파 프로젝트 당첨으로 공부하게 된 요 책! 그동안 읽어온 일본 저자가 쓴 영어책에 대한 신뢰감으로 이 책도 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공부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SNS에 후기도 계속 올려야 했는데 덕분에 놓지 않고 쭉 공부할 수 있었다.

 

 

저자는 높은 토익 점수와 시험 성적에도 실무에서 그만큼 영어를 잘 쓸 수 없었고, 이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거듭한 끝에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이 '3단어 영어'라고 한다. 모든 문장을 '주어+동사+목적어'의 형태로 말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이것이 가능할까 했는데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훨씬 편안하게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었다.

3단어 영어를 만드는 핵심 10가지 팁은 '1. be 동사를 피해라 2. 수동태를 버리자 3. 숙어와 어려운 단어도 버리자 4. 현재형으로 지금을 중시하자 5. There is/are 구문을 버리자 6. S+V+O+O와 S+V+O+C도 버리자 7. 가주어 It is …를 버리자 8. not 부정문을 줄이자 9.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말하자 10. 심플한 단문을 만들자'이다.

크게 의식하지 못했는데 be 동사나 there is/are, 그리고 가주어 It을 쓰면 확실히 문장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저자의 지적대로 주요 내용은 문장 거의 끝부분에 나오게 되어 말하는 동안 상대방을 기다리게 만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조바심 내게 되는 거 같다. ㅎㅎ

언급된 동사 몇 가지는 늘 배웠던 형태랑은 다르게 사용하여야 하는데 그거 빼고는 다 너무나 잘 알고 흔히 쓰던 동사라 굳이 잘 떠오르지 않는 명사와 be 동사를 붙여서 설명하려던 부분들을 한결 심플하고 분명한 문장으로 만들어 말할 수 있었다.

작년인가 영어책 1권 외워보기라는 공부법이 많이 얘기가 되었는데 영어책 1권 외워보기 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 책 강추하겠다. 100문장을 만들어 본 다음에는 30가지 패턴으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그 뒤에는 패턴들을 이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게끔 구성이 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실제 대화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패턴 부분만 잘 공부해도 아주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문장 만들기는 거의 끝나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연습하는 것만 남았다. 다 마친 다음에는 진지하게 책의 문장들을 처음부터 외워보려고 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으로 영어 공부까지 꾸준히 하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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